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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한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동 개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한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은 정치권에서 먼저 제기됐습니다.
최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분단의 상징인 강원도에서 세계 평화의 전환점을 만들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손학규, 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검토해나가고자 합니다."
북측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총회에 앞서 남북한 공동 개최 구상에 대해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현실적인 장벽입니다.
공동 개최를 위해서는 IOC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이럴 경우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합니다.
특히, 열악한 북한의 동계스포츠 시설을 감안하면 막대한 비용 부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중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가로막는 군사분계선도 큰 걸림돌입니다.
[녹취:김진선, 평창유치 특임대사]
"공동개최는 아예 올림픽 규정상 되지도 않고요. 일부 종목의 분산 개최문제도 가이드라인 자체가 1시간 이내 집중적으로 하도록 돼있고요. 현실적으로 지금 남북관계 생각하더라고 남북 공동 개최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가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반대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한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동 개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북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한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은 정치권에서 먼저 제기됐습니다.
최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분단의 상징인 강원도에서 세계 평화의 전환점을 만들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손학규, 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검토해나가고자 합니다."
북측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총회에 앞서 남북한 공동 개최 구상에 대해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현실적인 장벽입니다.
공동 개최를 위해서는 IOC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이럴 경우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합니다.
특히, 열악한 북한의 동계스포츠 시설을 감안하면 막대한 비용 부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중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가로막는 군사분계선도 큰 걸림돌입니다.
[녹취:김진선, 평창유치 특임대사]
"공동개최는 아예 올림픽 규정상 되지도 않고요. 일부 종목의 분산 개최문제도 가이드라인 자체가 1시간 이내 집중적으로 하도록 돼있고요. 현실적으로 지금 남북관계 생각하더라고 남북 공동 개최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가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반대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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