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경기' 박지성 '도전의식 부여!"

[앵커멘트]

우리나라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이 베트남에서 뜻깊은 자선 경기를 엽니다.

단순한 자선의 의미를 넘어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임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지성.

정상급 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며 한국 축구의 매운 맛을 세계에 톡톡히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까지 떠오른 박지성이 의미 있는 행사를 엽니다.

오는 1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우리나라와 일본 올스타팀의 자선 경기.

우리나라는 박지성을 비롯해 박주영과 이청용, 기성용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주축을 이룹니다.

박지성과 절친한 맨유 팀 동료 에브라는 프랑스 대표팀 일정으로 빠졌지만 나카타와 미우라 등 일본 대표팀의 전설들까지 총출동합니다.

단순한 자선 경기 이상의 의미를 찾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해주고 싶었고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보고 아이들이 도전 의식을 좀 더 느끼고..."

'한류스타' 동방신기 출신 인기그롭 JYJ도 하프타임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웁니다.

[인터뷰:김준수, 그룹 JYJ 멤버]
"세계적 선수이자 자랑스러운 박지성의 프렌즈로 같이 좋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박지성 등 축구 스타들은 경기 전날 '베트남 유소년 클리닉' 행사에 일일 교사로 나서 아시아 축구 발전이라는 자선 경기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YTN 임종률[airjr@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