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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만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K리그 승부 조작 사태로 우울한 팬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임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대표팀의 전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주도하다 23분 상대 알 하드리의 기습적인 감아차기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오만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자칫 지난 2003년 국가대표팀이 경험했던 '오만 쇼크'가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우려를 날려버렸습니다.
후반 2분 만에 황도연이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10분 뒤에는 배천석이 지동원의 크로스를 훌쩍 뛰어 역시 머리로 역전골을 만들었습니다.
배천석은 후반 36분에도 자신의 올림픽팀 데뷔를 자축하는 쐐기 헤딩골을 넣으며 3 대 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최근 승부 조작 사태로 축구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나온 시원한 승리였습니다.
[인터뷰:배천석,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축구계가 승부 조작 때문에 침묵이 됐는데 이 것을 계기로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지동원은 감각적인 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최근 불거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 이적설에 걸맞는 빼어난 기량을 뽐냈습니다.
[인터뷰:지동원,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저는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 했어요. 에이전트와 통화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요르단전에 나가게 된다면 아시안게임 때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종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9일 요르단과 런던 올림픽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섭니다.
YTN 임종률[airjr@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만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K리그 승부 조작 사태로 우울한 팬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임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대표팀의 전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주도하다 23분 상대 알 하드리의 기습적인 감아차기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오만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자칫 지난 2003년 국가대표팀이 경험했던 '오만 쇼크'가 재현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우려를 날려버렸습니다.
후반 2분 만에 황도연이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10분 뒤에는 배천석이 지동원의 크로스를 훌쩍 뛰어 역시 머리로 역전골을 만들었습니다.
배천석은 후반 36분에도 자신의 올림픽팀 데뷔를 자축하는 쐐기 헤딩골을 넣으며 3 대 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최근 승부 조작 사태로 축구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나온 시원한 승리였습니다.
[인터뷰:배천석,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축구계가 승부 조작 때문에 침묵이 됐는데 이 것을 계기로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지동원은 감각적인 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최근 불거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 이적설에 걸맞는 빼어난 기량을 뽐냈습니다.
[인터뷰:지동원,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저는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 했어요. 에이전트와 통화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요르단전에 나가게 된다면 아시안게임 때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종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9일 요르단과 런던 올림픽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섭니다.
YTN 임종률[airj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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