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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결별을 둘러싼 공방이 갈수록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서 코치가 김연아의 기밀이라고 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을 언급했습니다.
김연아 측은 맹비난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이번에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언급했습니다.
완성 단계에 들어간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대해서입니다.
한국의 유명한 전통 민요 '아리랑'을 바탕으로 여러 한국 음악을 모아서 편집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환상적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봤던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이며, 지난 시즌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은 다음 달 초, 캐나다의 아이스댄서 셰린 본이 안무를 완성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도덕적 수준을 넘은 '폭로'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새 프로그램은 선수가 직접 밝히기 전까지 철저히 기밀에 붙이는 것이 관례인데, 선수 측과 상의도 없이 공개한 것은 김연아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도 이런 발언에 "무척 놀랐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김연아와 관련된 기밀사항을 또 공개한다면 소속사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별 배경을 놓고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가 재계약한 스포츠기획사 IMG가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일본 선수들이 소속된 회사이기 때문에 '김연아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글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반면, 김연아의 은퇴 수순 밟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더이상 상처를 주고 받기 싫다는 스승과 제자의 말과 달리 치열한 설전은 돌이키기 힘든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결별을 둘러싼 공방이 갈수록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서 코치가 김연아의 기밀이라고 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을 언급했습니다.
김연아 측은 맹비난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이번에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언급했습니다.
완성 단계에 들어간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대해서입니다.
한국의 유명한 전통 민요 '아리랑'을 바탕으로 여러 한국 음악을 모아서 편집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우 환상적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봤던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이며, 지난 시즌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은 다음 달 초, 캐나다의 아이스댄서 셰린 본이 안무를 완성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도덕적 수준을 넘은 '폭로'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새 프로그램은 선수가 직접 밝히기 전까지 철저히 기밀에 붙이는 것이 관례인데, 선수 측과 상의도 없이 공개한 것은 김연아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도 이런 발언에 "무척 놀랐고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김연아와 관련된 기밀사항을 또 공개한다면 소속사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별 배경을 놓고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가 재계약한 스포츠기획사 IMG가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일본 선수들이 소속된 회사이기 때문에 '김연아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글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반면, 김연아의 은퇴 수순 밟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더이상 상처를 주고 받기 싫다는 스승과 제자의 말과 달리 치열한 설전은 돌이키기 힘든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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