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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결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가 캐나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연아 측을 비판한 데 대해 김연아가 직접 트위터에 오서를 겨냥한 글을 올렸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서 코치는 캐나다 현지 언론 '토론토 스타'와 인터뷰에서 먼저 연락을 끊은 것은 김연아 측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김연아가 7월 아이스쇼를 위해 한국에 머물 때 완전히 연락을 끊었고, 수차례 이메일을 보냈는데 한 번도 답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하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는 내용도 인터넷을 보고서야 알았을 정도로 한 마디 상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너스와 같은 돈 문제와도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 측이 동계올림픽 이후 다른 선수들에 비해 관심을 덜 가져준다고 불평했지만, 미래를 계획할 여유를 주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연아는 상황을 잘 모르고 모두 어머니 박미희 씨가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김연아가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팬들과 소통하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직접 올린 글에서 오서 코치를 비판한 것입니다.
영문으로 "거짓말을 그만 해달라"면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이것은 내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새벽 5시 반쯤 올라왔던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습니다.
아직까지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는지, 무엇이 진짜 배경에 깔려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쓰며 영광의 금메달을 함께 일궈냈던 스승과 제자이기에 바라보는 팬들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결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가 캐나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연아 측을 비판한 데 대해 김연아가 직접 트위터에 오서를 겨냥한 글을 올렸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서 코치는 캐나다 현지 언론 '토론토 스타'와 인터뷰에서 먼저 연락을 끊은 것은 김연아 측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김연아가 7월 아이스쇼를 위해 한국에 머물 때 완전히 연락을 끊었고, 수차례 이메일을 보냈는데 한 번도 답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하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는 내용도 인터넷을 보고서야 알았을 정도로 한 마디 상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너스와 같은 돈 문제와도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 측이 동계올림픽 이후 다른 선수들에 비해 관심을 덜 가져준다고 불평했지만, 미래를 계획할 여유를 주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연아는 상황을 잘 모르고 모두 어머니 박미희 씨가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김연아가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팬들과 소통하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직접 올린 글에서 오서 코치를 비판한 것입니다.
영문으로 "거짓말을 그만 해달라"면서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이것은 내 자신이 결정한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새벽 5시 반쯤 올라왔던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습니다.
아직까지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는지, 무엇이 진짜 배경에 깔려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쓰며 영광의 금메달을 함께 일궈냈던 스승과 제자이기에 바라보는 팬들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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