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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오는 5일 호주와 평가전을 하기 위해 대거 입국했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A매치 기간에 K-리그 경기를 하는 한국 축구의 현실에서 축구를 한다는 사실이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소속팀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박지성이 인천공항 출국장에 도착했습니다.
맨유에서 오래 뛰고 싶다는 박지성은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AS모나코의 박주영도 팔꿈치에 붕대를 감은 채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은 대표 선수 차출 문제로 협회과 K-리그가 불협화음을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국가대표팀 주장]
"두 팀이 수요일 날 경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외의 선수들은 경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날 해외파와 따로 합류한다는 것은 글쎄요,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직까지 한국 축구가 그런 행정 속에서 축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박주영, 국가대표팀 공격수]
"A매치 다른 나라같은 경우는 다 두 경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한 경기를 하기에도 빠듯하고 준비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소속팀 볼튼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이청용도 밝은 모습으로 출국장을 나섰습니다.
이청용은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의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청용,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친선경기지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른 팀보다 많이 찾아서 실천해야 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도 자주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경험과 팀 플레이를 잘 살려 주전 경쟁에서 이겨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설기현,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감독님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국내파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호주와의 평가전은 오는 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축구 국가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오는 5일 호주와 평가전을 하기 위해 대거 입국했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A매치 기간에 K-리그 경기를 하는 한국 축구의 현실에서 축구를 한다는 사실이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소속팀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박지성이 인천공항 출국장에 도착했습니다.
맨유에서 오래 뛰고 싶다는 박지성은 구체적인 재계약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AS모나코의 박주영도 팔꿈치에 붕대를 감은 채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은 대표 선수 차출 문제로 협회과 K-리그가 불협화음을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국가대표팀 주장]
"두 팀이 수요일 날 경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외의 선수들은 경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날 해외파와 따로 합류한다는 것은 글쎄요,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직까지 한국 축구가 그런 행정 속에서 축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박주영, 국가대표팀 공격수]
"A매치 다른 나라같은 경우는 다 두 경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한 경기를 하기에도 빠듯하고 준비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고요."
소속팀 볼튼에서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이청용도 밝은 모습으로 출국장을 나섰습니다.
이청용은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의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청용,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친선경기지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른 팀보다 많이 찾아서 실천해야 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설기현도 자주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경험과 팀 플레이를 잘 살려 주전 경쟁에서 이겨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설기현,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감독님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국내파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호주와의 평가전은 오는 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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