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UAE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

허정무호, UAE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

2009.06.07. 오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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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허정무호가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집중력과 스피드가 돋보였던 한 판 승부였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아랍에미리트는 태극전사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전반 8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전반 37분에는 기성용이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치있게 잡아내 추가골을 터트립니다.

후반전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이한 대표팀,

그러나 수적 열세에도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며 아랍에미리트 골문을 노립니다.

결국 2 대 0 완승.

허정무호는 이로써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이뤘습니다.

두바이 경기장에는 2,000명이 넘는 우리 교민과 붉은악마가 열띤 응원을 펼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멀리까지 원정 와서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 본선 앞두고 큰 그림 그려서 국민들이 다시 한번 열광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대표팀은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우디, 이란과 홈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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