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4대륙선수권 첫 우승

김연아, 4대륙선수권 첫 우승

2009.02.07.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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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2.24점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의 기록인 116.83점을 받아 종합점수 189.07점으로 캐나다의 조안니 로셰트를 5.16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시도하다 한 차례 넘어졌지만 나머지 점프와 스핀, 스텝과 스파이럴 등 준비한 연기를 침착하게 소화했습니다.

김연아의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을 딛고,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로셰트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층 자신감을 얻은 김연아는 다음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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