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모나코 찍고 빅리그 간다!"

박주영, "모나코 찍고 빅리그 간다!"

2008.08.31.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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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로축구 FC서울의 박주영이 프랑스 1부 리그 AS모나코와 입단 계약 마무리를 위해 출국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리미어리그 위건 등 여러 팀 이적설에 휘말렸던 박주영이 프랑스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박주영측은 지난 6월부터 접촉을 해왔던 AS모나코가 토요일 정식요청을 해옴에 따라 서둘러 출국했습니다.

[인터뷰:박주영, FC서울 공격수]
"협상이 남아 있긴 하지만 좋은 기회가 주어진 상황에서 꼭 결실을 얻고 싶습니다."

모나코 현지에서 마무리 협상에 나설 예정인 박주영은, 4년 계약에 이적료 32억 원의 조건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는 자국리그 우승 7번을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팀으로, 미국의 '축구 신동' 아두를 비롯해 여러 나라의 대표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주영의 에이전트측은 'AS모나코가 박주영의 문전 움직임과 침착성, 그리고 헤딩 능력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면서, 특히 고등학교때 브라질 유학을 한 박주영이 모나코의 브라질 출신 감독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주영, FC서울 공격수]
"무턱대고 빅리그 가는 것보다는 경험 쌓고 준비하는 과정 삼고 싶고, 프랑스도 우리보다 한두 수 위기 때문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주영은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간단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입단 절차를 마친 뒤, 다음달 초 귀국할 예정입니다.

YTN 서봉국[bksu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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