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4번 출전해 톱10은 5번

대한민국, 14번 출전해 톱10은 5번

2008.08.07.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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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하계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15번째 입니다.

14번 출전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종합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모두 5차례 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하계 올림픽 출전사를 이선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일제 치하였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고 손기정 옹이 감격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태극기를 휘날리며 하계올림픽에 나간 것은 1948년 런던올림픽이 처음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런던올림픽 역도와 복싱에서 각각 동메달을 하나씩 따냈습니다.

그로부터 금메달을 따내기까지는 28년이 덜 걸렸습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레슬링 페더급에서 양정모 선수가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입니다.

동서 냉전의 시기였던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불참하고 역시 반쪽 대회로 치러진 1984년 LA올림픽 때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종합 10위에 오릅니다.

레슬링 김원기와 유인탁, 유도 안병근과 하형주, 양궁의 서향순, 복싱의 신준섭 등이 당시 금메달의 주인공입니다.

88 서울올림픽에서는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 12개를 따내며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오르고, 그 이후 대회부터 꾸준히 10위권을 넘나들며 스포츠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세계에 과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4번의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따낸 금메달은 모두 55개, 우리나라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6번째로 톱10 진입에 성공할 것인지, 태극전사들의 도전이 이제 시작됩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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