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뜨는 해! 대한항공 vs LIG

우리가 뜨는 해! 대한항공 vs LIG

2007.11.23.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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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07~2008 시즌 프로배구의 판도를 알아보는 기획시리즈 2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올 시즌 대도약이 예상되는 대한항공과 LIG 입니다.

새로운 챔피언 등극을 위해 준비해온 두 팀의 예상전력, 배성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체육관을 쩌렁쩌렁 울리는 스파이크 소리!

선수들의 구슬땀이 흘러 내립니다.

지난 시즌 프로 꼴찌에 머물렀던 LIG는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코보컵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괴물 용병 팔라스카가 주역이었습니다.

바로 트리플 크라운과 1경기 44득점의 괴력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신인 김요한까지 가세한 LIG는 한국 최고의 거포 이경수까지 합쳐 최고의 좌우 날개를 갖췄습니다.

[인터뷰:이경수, LIG 공격수]
"디펜스,수비 공격력이 보강이돼서 겨울에는 재미있는 경기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박기원, LIG 감독]
"과감한 배구를 해라 공격혁배구, 질때 지더라도 시도를 하고 지라고 정신적인 면을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연파하고 첫 코보컵 챔피언 자리에 오른 대한항공의 기세는 더욱 거셉니다.

신영수, 김학민, 이영택으로 이어지는 젊은 공격 편대는 파워와 패기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리베로 못지 않은 수비 실력과 탄력을 가진 장광균의 복귀로 조직력이 촘촘해졌습니다.

[인터뷰:장광균, 대한항공 공격수]
"저는 수비하나 걷어내주고 2단 토스나 연결같은 것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궂은 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공격과 수비에서 최상의 라인업을 갖추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V리그 챔피언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문용관, 대한항공 감독]
"블로킹에 대한 집중훈련이 경기장에서 발휘된다면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급성장한 두 팀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바로 세터입니다.

대한항공 김영래와 LIG 이동엽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게임을 읽고 주도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막바지 세터 부분에 훈련을 집중한 두 팀의 성과 정도에 따라 이번 시즌 판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챔피언 등극을 위해 박차를 가해온 대한항과 LIG가 이번 시즌 파란을 일으키고 배구 코트의 새 강자로 떠오를지 팬들의 눈과 귀가 벌써부터 코트로 몰리고 있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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