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역전우승

김연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역전우승

2006.12.17.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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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피겨요정'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김연아 선수 정말 대단한 것 같은데요,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죠?

[리포트]

김연아 선수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대회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5.06점을 얻어 3위를 기록했는데요.

대회 마지막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119.14점을 얻어 극적인 역전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특히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이 매우 안좋은 상황에서도 피겨스케이팅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김연아 선수와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시니어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쳐 관심을 끌었는데요.

아사다 마오 선수가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높았지만, 점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김연아 선수에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시니어 대회 데뷔 첫 해에 피겨스케이팅의 왕중왕을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에 새로운 장을 열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피겨스케이팅의 1인자로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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