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니어 그랑프리 또 1위

김연아, 시니어 그랑프리 또 1위

2006.11.18. 오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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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두번째 참가한 성인 무대에서 첫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내일 경기에서도 선전하면 성인무대 첫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조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첫 경기인 쇼트 프로그램이 치러졌습니다.

한국 피겨의 희망인 16살 김연아 선수가 미국과 일본, 캐나다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차 대회 우승자이자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공중 4회전 '쿼드러플 점프'에 성공한 일본의 안도 미키가 0.2점차로 2위에 올랐습니다.

2차 대회 우승자인 캐나다의 로셰트와 지난 시즌 세계 1위 마이스너는 큰 점수차로 벌어졌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선전은 최근 무릎과 발목 부상을 딛고 거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내일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려 오늘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지난 5일 성인무대 데뷔전인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던 김연아 선수.

두번째 성인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로 그 한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조승호[shoch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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