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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원하는대로"...'편견' 깬 참여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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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29 23:29
앵커

매일 새로운 이야기와 노래로 공연을 만든다면 어떤 무대가 될까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공연들을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배우가 공중에 설치된 대형 통로를 따라 내려오면 관객과 맞닿고, 예고 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배우들과 무대 중앙에서 흥겹게 춤을 춥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무의미하고 벽과 천장까지 모든 공간이 무대가 되는 푸에르자 부르타.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란 뜻으로 슬픔과 환희 등 인간의 감정을 말이 아닌 퍼포먼스로 표현합니다.

[홀리 헤이저 (Holly Heiser) / 배우 : 특별한 이유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될 수 있고 상상력을 이용해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춤과 서커스로 꾸민 비언어극 '델라구아다'를 만든 디키 제임스가 연출했으며 13년 전 초연 이후 5,800회 무대에 올랐습니다.

국내 공연에는 HOT 장우혁과 최여진이 함께 합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형식의 '즉흥 뮤지컬'입니다.

공연의 장르는 물론 제목, 장소, 주인공의 캐릭터까지 관객이 결정합니다.

[김태형 / 연출 : 하나도 준비하지 않아요. 미리 준비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그날 나온 키워드를 가지고...]

[이영미 /배우 : 저희 마음대로 이야기가 굴러가지 않더라고요. 고민할 시간도 없이 매 순간이 돌발이죠.]

객석을 채운 200명이 제작진이 돼 올해는 모두 55회 공연, 55개의 이야기가 매일 다르게 펼쳐집니다.

여름을 맞아 공포와 웃음 코드로 무장한 컬트 뮤지컬들도 관객을 '관람'이 아닌 '행동'으로 이끕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이블 데드는 특정 객석에 물감으로 된 피를 뿌려 관객들을 움직이고

이미 참여 형식 뮤지컬로 자리를 잡은 록키 호러쇼는 열대야로 지친 여름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심야 공연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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