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식도 폭언·폭행 가해자"...오동식, 조연출·청주대 학생 폭행 사과

"오동식도 폭언·폭행 가해자"...오동식, 조연출·청주대 학생 폭행 사과

2018.02.22.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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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의 공개 사과 기자회견이 사전에 내부 연습까지 거친 것이었다고 내부 고발한 연희단거리패의 단원 겸 연출 오동식 씨가 이번엔 폭언·폭행의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원선혜 조연출은 오 씨의 폭로 글이 나온 뒤 SNS를 통해 지난해 국립극단 작품의 영상 오퍼를 맡았을 때 오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원선혜 조연출은 당시 프로젝터에 문제가 생겨 무대감독과 해결하고 있었는데 연출이던 오 씨가 와서 왜 안 되느냐고 물어 모르겠다, 확인 중이라고 말하자 갑자기 욕설을 내뱉고 주먹으로 명치를 밀치며 몰아세웠다고 적었습니다.

이후 피해자임에도 낙인 찍힐 것이 두려워 당시 아무 말도 못 했는데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가 본인 극단을 내부 고발하는 글을 올려 자신도 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원선혜 조연출 외에 또 다른 피해 고발과 비난 글이 이어지자 오동식 씨는 SNS를 통해 원선혜 씨 사건은 사실이며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청주대 겸임교수로 재직 당시 졸업생에 대한 폭행 사건도 언급하며 이 부분도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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