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황 증손 '강노' 초상 귀환..."명문가 5대 계보 한눈에"

강세황 증손 '강노' 초상 귀환..."명문가 5대 계보 한눈에"

2017.12.19.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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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스승이자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인화가 표암 강세황의 증손자 강노의 초상화가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오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언론 보고회를 통해 강노 초상을 공개하고 환수 과정과 작품의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초상화는 강노의 71세를 기념해 1897년 그려진 작품으로 19세기 초상화 중에는 드물게 의자에 앉은 자세며 인물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문화재청은 강노 초상이 지난 10월 국외재단이 국외 소재 문화재들을 유통 조사하는 중에 발견돼 지난 8일 국내로 들여왔으며 미국인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강노 초상의 귀환으로 조선 명문가인 진주 강씨 5대 초상화가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면서 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물관은 또 진주 강씨 5대의 초상화를 함께 선보이는 기획 전시를 내년 8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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