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전자 일치 98.4%, 인간-침팬지의 대화

[신간] 유전자 일치 98.4%, 인간-침팬지의 대화

2017.10.08.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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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팬지와의 대화' / 로저 파우츠, 스티븐 투켈 밀스 / 열린책들

침팬지가 유전적으로 고릴라나 오랑우탄보다 인간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유전자 98.4%가 일치하는 인간과 침팬지가 수화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그린 책이 출간됐습니다

책은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다른 종에 대해 인간이 가진 우월의식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그리고 인간과 동물 사이의 우정과 사랑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 '장마당과 선군정치' / 헤이즐 스미스 / 창비

신화와 오해로 덧씌워진 북한 사회를 25년간 철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 현지 체류경험을 바탕으로 '진실'에 가깝게 접근한 책입니다

책은 북한 사회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북한 역시 여느 나라처럼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방식으로 분석 가능한 나라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저자는 2000년대 이후 이뤄진 중요한 정치·경제·사회적 발전은 '위로부터의 군사통치'와 대비되는 민간 중심의 '아래로부터의 시장화'에서 비롯하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커피인문학' / 박영순 / 인물과사상사

인류를 각성시키면서 벌어진 에덴동산 추방을 비롯해 미국독립혁명과 프랑스혁명, 오스트리아 빈 전투 등 커피가 인류사에 미친 영향을 추적한 책입니다

한국의 커피 역사는 물론 커피 애호가들이 흥미로워하는 커피 산지에 대한 이야기 여행도 함께 떠날 수 있습니다

■ '내가 내일 죽는다면' / 마르가레타 망누손 / 시공사

죽음을 가정하고 주위를 정돈해보는 행위인 '데스클리닝' 전문가가 쓴 에세이입니다.

내가 내일 죽는다면 영원히 살 것처럼 집 안 곳곳에 채웠던 내 물건 중 나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정리하게 될까요?

스웨덴에서 유행하는 데스클리닝을 통해 진지하게 죽음을 대비하는 동시에 남은 삶을 더 가치 있게 보내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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