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 MBC, 아침·저녁뉴스 녹화방송으로 전환

'파업 장기화' MBC, 아침·저녁뉴스 녹화방송으로 전환

2017.09.28.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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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파업 장기화의 여파로 뉴스를 녹화방송으로 전환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MBC 사측이 어제 오후부터 아침 뉴스와 저녁 뉴스를 사전 녹화해 방송하겠다고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회사 공지문에 뉴스 없는 완제품으로 편성국에 납품하고, 아침 뉴스는 스트레이트 뉴스가 없으므로 리드 멘트 겸 신문 보기로 시작하며, 날씨와 교통정보는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 시간도 줄어 1시간 20분이던 '뉴스투데이'는 20분으로 40분이던 이브닝 뉴스는 20분으로 각각 축소됐습니다.

노조 측은 녹화 뉴스 방침은 사상 초유의 사태라며 이해가 안 가는 조치라고 비판했지만,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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