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사는 즐거움 만끽해요!"

"느리게 사는 즐거움 만끽해요!"

2017.09.22.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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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산 정약용의 도시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 느리게 사는 즐거움을 함께 하자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의 가치를 찾으려는 가을 축제 현장에 김상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가을 축제의 개막을 알립니다.

모델들의 화려한 의상에도 '줄여 쓰고, 다시, 모아, 오래 쓰자는 슬로라이프의 생활 습관 5R을 담았습니다.

[박수진 /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 콘텐츠팀장 : 음식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소통하는 걸 미식의 콘셉트로 잡고, 전체 대회 슬로건인 '슬로라이프가 생활이 되다'를 초점으로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축제의 주제는 음식과 도시, 그리고 건강입니다.

흥미로운 세계 거리음식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각종 음악공연과 퍼포먼스, 대사 부인들과 함께하는 세계 밥상 일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설 체험관도 가족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미숙 / 경기도 남양주시 : 정말 너무 오고 싶어서 제가 예매권을 1번으로 끊어서 여기 오게 됐고요. 오니까 후회도 없고, 할 것도 너무 많고…]

2년에 한 번씩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는 단순히 느리게 살자는 의미를 넘어 '제 속도의 생활미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석우 / 남양주시장 : 슬로시티 세계연맹에서 수도권에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우리 남양주시가 지정을 받았죠. 이런 것들이 인연이 돼 오늘의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남양주시가 심혈을 기울이는 슬로라이프 운동은 삶의 방식과 행복을 바라보는 면에서 외국의 휘게라이프나 퓨어라이프와도 닮았습니다.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슬로라이프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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