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 후 첫 출근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 후 첫 출근

2017.09.04.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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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조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오늘 오전 MBC 사옥에 출근했습니다.

MBC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전 6시쯤 출근한 뒤 임원들과 TV 주조정실, 라디오 주조정실, 보도국 뉴스센터 등 핵심 방송시설을 점검했습니다.

김 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어떤 경우에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비상근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MBC 노조는 오전 7시 50분쯤 사장실이 있는 사옥 14층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경영진 퇴진과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 노조 김연국 위원장은 "김 사장은 노동법을 위반한 피의자로 고용부 소환에 응해 조사를 받으라"며 "김 사장과 현 경영진이 퇴진하면 노조도 총파업을 접고 방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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