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동화사서 도난된 조선불화 '지장시왕도' 돌아왔다

30년 전 동화사서 도난된 조선불화 '지장시왕도' 돌아왔다

2017.07.20.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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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대구 동화사 염불암에서 도난당한 뒤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던 19세기 불화가 돌아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미국 LA 카운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지장시왕도' 반환식을 열고 불화를 공개했습니다.

동호사 '지장시왕도'는 1841년 승려 화가들이 명부에서 죽은 이를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망자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을 그린 불화로 가로 150㎝, 세로 131.5㎝ 크기입니다.

2014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LA 카운티 박물관의 한국 문화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처음 존재가 알려졌는데 조계종이 이듬해 박물관 측에 환수를 공식 요청한 뒤 지난해 10월 박물관 측의 반환 의결로 조계종에 불화가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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