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더는 상임지휘자 안 맡는다...젊은 음악인 돕고 싶어"

정명훈 "더는 상임지휘자 안 맡는다...젊은 음악인 돕고 싶어"

2017.07.06. 오후 4: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휘자 정명훈 씨가 더는 어떤 교향악단에서도 상임 지휘자 역할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명훈 씨는 오늘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이탈리아 문화예술 발전과 국제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가공로훈장 '코멘다토레'를 받은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젊은 음악인 육성이나 남북 교류를 위한 연주회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면서 음악을 통해 한국을 도울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향 사태에 대해선 진실은 시간이 되면 다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보며 섭섭하거나 아쉽진 않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정명훈 씨는 다음 달 '원 오케스트라'와 함께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에 섭니다.

'원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위해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뭉친 일회성 오케스트라지만, 장기적으로 북한 오케스트라와의 합동 공연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