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사의 표명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사의 표명

2017.07.03.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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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문체부에 도종환 신임 장관이 부임한 뒤 국립예술단체장이 사의를 표명한 건 김 감독이 처음입니다.

김 감독의 사퇴로 올해 국립오페라단의 주요 프로젝트였던 야외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는 예술감독이 없는 가운데 공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26일 서울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공연으로 소프라노 홍혜경과 테너 김우경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립오페라단 관계자는 '동백꽃 아가씨'의 경우 이미 기본적인 세팅을 마치고 홍보를 시작한 상태여서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2015년 7월 김종덕 문체부 장관 재임기에 제11대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즌 레퍼토리제 도입,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 구축, 오디션 정례화를 통한 성악가 문호 개방 등 주요 성과를 내며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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