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극 '리진', '세련미' 입고 대중 앞으로

한국 무용극 '리진', '세련미' 입고 대중 앞으로

2017.06.30. 오전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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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무용단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리진'을 통해 현대미와 대중성을 높인 새로운 무용극을 선보입니다.

또 처음으로 내한하는 스트라스부르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석과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사합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최고의 궁중 무희 '리진'과 프랑스 공사 플랑시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국립무용단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무용극 '리진'입니다.

'리진'은 1890년대 초 프랑스 공사가 쓴 글에 등장하며, 작가 김탁환·신경숙 소설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실존 여부 등에 대한 논쟁은 남아있지만, 공연은 진취적인 삶을 살았던 근대적인 신여성을 그려내며 관객과 소통을 시도합니다.

LED 패널로 구성된 세트와 리듬감 있는 음악, 유려한 동작이 어우러져 한 층 현대적인 무대를 만들어냅니다.

160년 전통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내한합니다.

베를리오즈와 브람스, 바그너와 같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이 지휘했던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에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을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씨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합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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