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대부' 신중현 "1집은 한국적 록 음반...후배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

'록의 대부' 신중현 "1집은 한국적 록 음반...후배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

2017.05.30.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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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씨가 그룹사운드 '신중현과 엽전들' 시절 발매한 1집이 후배 음악인들에 의해 헌정 음반으로 새롭게 제작돼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헌정 음반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신중현 씨는 1974년 나온 1집은 한국적인 록을 하자는 야심을 품고 만든 음반이었으며 이번에 좋은 후배들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트로트 장르가 주류이던 1960∼70년대에 록에 전념했던 건 당시 록이라는 장르가 세계적인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발판이었기 때문이며 우리의 장단과 흥을 록에 접목해 세계적으로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12일 한국인 최초로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데 대해서는 열심히 음악만 했을 뿐 인정받는 건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중현 디 오리진(THE ORIGIN> 이라는 제목의 헌정 앨범은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있는 10곡을 후배 음악인들이 재해석해 실었습니다.

음원들은 내일부터 6월 14일까지 나뉘어 발매되며 6월 24일에는 기념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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