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록 '죽음을 넘어...' 32년 만에 개정판 출간

5.18 기록 '죽음을 넘어...' 32년 만에 개정판 출간

2017.05.11.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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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로 평가받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3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됐습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는 1985년 초판 출간 당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보가 통제됐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지하 베스트셀러'로 널리 읽혔으며, 이번 개정판에서는 당시 계엄군의 일부 군사작전 내용과 관련 재판 결과 등이 추가됐습니다

공동 기록을 맡은 소설가 황석영 씨는 2008년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보수정권의 왜곡과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이 같은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전면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석영 / 소설가 :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동 기록 "광주항쟁이 끝나자마자 우리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부 이 기록을 민족과 역사 앞에 남겨야 한다는 무언의 책임감을 갖고 있었죠. 2013년 무렵부터 우리가 개정판을 내야겠다. 왜냐하면 너무 왜곡이 심하니까. 조금 과장된 것은 바로잡고 누락된 부분은 또 보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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