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탄핵심판 헌재 결정 존중하고 국민 화합 하자"

종교계 "탄핵심판 헌재 결정 존중하고 국민 화합 하자"

2017.03.09.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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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종교계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자는 호소문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명의의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헌법에 입각한 헌재의 공정한 판결을 수용하는 일은 진정한 민주주의 성숙의 출발점이 될 거라며 모두 헌재의 판결을 화해와 일치의 자세로 수용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의의 호소문을 내고,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서 치열한 대립이 있었다 해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하나 되는 성숙한 국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불교계도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오후 2시 열리는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헌재 결정 존중과 국민화합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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