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콘텐츠산업 전망은..."현실 외면 vs 현실 직시"

올해 콘텐츠산업 전망은..."현실 외면 vs 현실 직시"

2017.01.23.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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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국정농단 사태와 이어지는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은 올해 '현실외면 형' 콘텐츠와 '현실 직시 형' 콘텐츠를 추구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콘텐츠산업 10대 트렌드 전망 자료를 통해, 정치적 혼란과 경제 불황 등 어려운 현실에 맞닥뜨린 소비자들이 양극화된 반응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실외면 형' 소비자들은 드라마 <도깨비>와 같은 판타지 멜로물에서 위안을 얻지만, '현실 직시 형' 소비자들은 시사 프로그램이나 정치 영화를 선호하는 중요한 트렌드를 형성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미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기조와 중국의 '한한령' 압박 등의 추세로 한국의 콘텐츠 수출 여건이 악화하면서, 한류 수출시장과 장르를 다변화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관광, 쇼핑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한류 빅텐트' 전략이 본격 도입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콘텐츠 산업에 접목하는 시도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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