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핫클릭 특집 방송 ①

시청자 핫클릭 특집 방송 ①

2017.01.21. 오후 1: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꼭 알아야 할 상식을 모아 전해드리는 YTN의 생활 교양 제작물, 이른바 '5종 세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동영상 조회 수 4천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분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아이템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먼저 100세 시대의 필수 정보를 전해드리는 오늘의 건강. 방귀가 자주 나오고 냄새까지 고약하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오늘의 건강에서 방귀와 위암의 관련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건강]
대한민국 남성 40대 사망 원인 1위가 바로 위암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의 건강 퀴즈 맞혀보실까요?

방귀가 자주 나온다면 위암을 의심해야 한다? O, X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O입니다.

소화 불량뿐 아니라 평소에 유난히 방귀가 잦거나 가스가 차는 증상 역시 위암의 조기 증상일 수 있는데요.

또 소화가 잘됐다고 여기는 트림 역시 너무 자주 나온다면 위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조기 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자가진단을 맹신하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한편 방귀가 자주 나오진 않지만,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면 장내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장내 종양이 있는 경우, 대사 작용이 어려워지고, 세균에 의해 독소가 생겨 매우 고약한 방귀 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방귀 냄새가 약할수록 건강하다고 할 수 있겠죠.

한국인의 위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바로 소금입니다.

소금 섭취량이 늘수록 위의 만성 질환 진행은 더 빨라지고, 염분의 농도가 높으면 위 점막을 쉽게 훼손해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같은 균이 위 점막에 더 쉽게 달라붙게 됩니다. 평소 위염, 위경련을 자주 겪고 있다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찌개나 국은 피하고, 먹더라고 국물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은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데요. 40세 이상이면 국가검진을 통해 2년에 한 번, 위암 정기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검진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양성으로 판명되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를 받는 것도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제 아셨죠? 위암 예방을 위해 정기검진과 저염식은 기본이라는 사실! 여기에 보너스 건강정보, 위암 예방에 좋은 과일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1년 내내 쉽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에는 사과 4배에 해당하는 칼륨이 들어있어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하고요.

또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배에도 100g당 약 17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체내 잔류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맛있는 과일과 함께, 여러분의 위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앵커]
겨울 여행을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죠?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과 순백의 자작나무 숲을 거닐다 보면 마음까지 맑아질 것 같은데요. 하늘이 내린 겨울 여행지 강원도 인제로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여행]
설악산이 포근하게 감싸 안은 깊고 고요한 마을. 굽이굽이 골짜기 따라 절경이 펼쳐지는 곳. 시리도록 맑고 투명한 순백의 숲.

오늘의 여행은, 하얀 겨울을 닮은 고장 '강원도 인제'로 떠나보겠습니다.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까지는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제는 우리나라에서 대지가 가장 넓지만 인구밀도는 낮은 한적한 곳이죠.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설악산 서쪽에 자리한 인제는 어딜 가나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특히 설악의 운무가 펼쳐지는 '한계령'은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꼽히는데요. 굽이굽이 이어진 고갯길을 따라 달리면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경이 펼쳐집니다.

설악산 깊은 산자락에 묻힌 유서 깊은 사찰 '백담사'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경내는 유난히 호젓하고 고요한데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이곳에서 수양하며 '님의 침묵'을 탄생시키기도 했죠. 매년 12월에 개방하는 인제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 '원대리 자작나무숲'입니다. 순백의 자작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신비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죠. 눈부시게 하얀 숲을 걸으며 살랑 살랑 바람이 지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마음까지 싱그러워집니다.

인제의 산골마을 용대리에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황태가 주렁주렁 널려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이곳은 황태를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죠.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쫀득하게 마른 황태는 인제를 대표하는 보물로 꼽히는데요.

전국 최대 황태 산지답게 용대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황태 요리가 가득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설경 그리고 겨울이 만들어낸 맛과 멋, '인제'로 떠나보세요.

[앵커]
조선 시대 왕이 정사를 볼 때 쓰는 모자가 '익선관'인데요. 익선관에는 매미의 날개가 붙어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매미가 왜 왕의 모자에 내려앉았을까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서 알아봅니다.

[재미있는 역사이야기]
어느날 명종은 세자 후보인 왕손들을 불러 왕의 모자를 써보라는 특별한 명을 내리는데요. 곧바로 왕의 명령을 따른 다른 왕손들과 달리 셋째 왕손은 무릎을 꿇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임금께서 쓰시는 것을 어찌 신하가 쓰겠습니까?

셋째 왕손의 대답에 크게 감명한 명종은 셋째 왕손을 세자에 봉합니다. 왕의 모자를 사양했던 세자. 그가 바로 조선의 14대 왕 선조였습니다. 선조의 운명을 결정한 모자.

그것은 바로 익선관이었습니다.

고운 비단 위에 금색실로 용의 무늬를 새겨 넣은 왕의 의복, 곤룡포. 그리고 다른 왕의 상징, 익선관. 앞쪽은 낮게 뒤쪽은 높게 자리 잡은 두 개의 둥근 뿔. 얇게 다듬은 대나무와 말총을 곱게 쌓아올리고 정성스럽게 옻칠을 한 후에 모자 뒤에 두 개의 둥근 뿔을 붙여 완성한 왕의 모자 익선관.

둥근 뿔의 의미는 바로 매미의 날개. 왕이 쓰는 모자에 왜 매미의 날개가 자리하고 있을까? 농부가 지은 곡식을 탐하지 않고 이슬만 먹고 사는 매미. 예로부터 매매는 깨끗하고 욕심이 없는 청렴함을 상징하는 곤충으로 여겨졌습니다.

매미의 청렴함을 닮겠다는 의미로 언제나 머리에 익선관을 쓰고 정사를 돌봐왔던 조선의 왕들. 백성을 위한 왕의 각오를 담은 모자 익선관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앵커]
사람 사이에 갈등이 한번 생기면, 좀처럼 풀기 어려운데요. 갈등이란 말은 칡과 등나무 덩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일석이조'와 같은 뜻으로 '꿩 먹고 알 먹고'란 표현이 있는데요. 뜻밖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낱말풀이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재미있는 낱말풀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는 등나무, 이 등나무에서 아주 재밌는 걸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 등나무 덩굴이 오른쪽으로만 돌아 올라갑니다.

반면에 갈증 해소에 그만인 칡은 등나무와는 정반대로 왼쪽으로만 돌아 올라갑니다. 이렇게! 정반대 방향으로 돌며 자라는 칡과 등나무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거참 신기하네요. 똑같은 덩굴인데... 감아 올라가는 방향은 정반대라는 거잖아요?

이게 칡이고, 이게 등나무라면, 반대로 꼬인다는 건데... 이거 금세 엉켜서 웬만해선 풀기도 힘들겠는데요.

그렇겠죠. 바로 이런 상황, 칡과 등나무가 얽히고설켜 있는 걸 갈등이라고 합니다. 칡 갈, 등나무 등자를 쓰죠.

그러니까 칡과 등나무가 만나면 갈등이 일어난다?

그렇죠. 이 갈등이란 말은 불교경전인 '출요경'에서 처음 쓰였는데요. '출요경'에서는 애욕에 대한 비유로 사용되었습니다. 상대에 대한 지나친 애욕이 집착으로 되어 결국엔 상대를 파멸로 이끈다는 내용을 '갈등'으로 표현한 거죠.

자, 오늘을 배운 재미있는 낱말! 칡 갈 등나무 등! 갈등인데요.

갈등은 왼쪽으로만 도는 칡과 오른쪽으로만 도는 등나무가 서로 얽혀있는 걸 말합니다.

아무리 얽히고설켜 있는 갈등도 풀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역지사지죠!

서로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는 게 필요하니까요.

최근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우렁, 미꾸라지, 참게 등을 함께 키워 자연 친화적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해충을 구제하는 농법, 들어보셨나요?

그야말로 상부상조, 일석이조의 농법이죠.

친환경 쌀은 쌀 대로 수확하고, 미꾸라지나 참게도 키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럴 때 쓰는 낱말로'꿩먹고 알먹고'가 있죠.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근데 닭이나 오리, 거위가 아니고 왜 '꿩 먹고 알 먹고'였을까요?

어느 대보름날 한 농부가 밭두렁에 쥐불을 놓았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 산으로 번져버렸죠. 마침 산에는 알을 품고 있던 꿩이 있었구요.

불이 진화된 뒤 농부는 불에 타 죽은 꿩과 알을 한꺼번에 얻게 됐죠.

꿩이 소리에 무지 예민한 편이거든요. 왜 불을 피하지 못했을까요?

꿩은 모성애가 유독 강한 동물입니다. 불이 덮칠 것을 알았지만 알을 지키기 위해 둥지를 떠나지 않았던 거죠.

농부는 덕분에 꿩도 먹고 알도 먹었을텐데. 꿩을 생각하니 가슴이 좀 아프네요.

앞으로는 일석이조의 상황이라고 신나게 '꿩 먹고 알 먹고'를 말하기가 좀 그렇겠다~

오늘은 재미보다는 가슴 뭉클해지는 낱말, 꿩 먹고 알 먹고 입니다.

한가지 일을 해서 두가지 이익을 얻음을 이르는 말로 모성애가 강한 꿩이 위기에도 알을 지키는 습성 덕분에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여성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위대하다~ 오늘은 낱말공부도 하면서 부모님의 사랑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꿩먹고 알먹고네요.

[앵커]
레스토랑에 갔을 때 테이블에 물잔과 빵이 다닥다닥 놓여 있어, 어느 게 내 것인지 헷갈린 적 있으시죠?

간단히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겨울철 자동차 유리에 가득한 성에, 출근길마다 골칫거리인데요. 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원 포인트 생활상식에서 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원포인트 생활상식]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우리의 상식맨, 격조 있는 모임에 참석했는데요.

이게 웬일입니까? 빵과 물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뭐가 내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네요. 한참 망설이다 드디어 결정! 그런데 옆 사람과 손이 딱 겹칩니다. 이 빵과 물은 누구의 것일까요?

테이블에 물잔과 빵이 다닥다닥 놓여 있을 때, 내 것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땐 '좌. 빵. 우. 물'!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좌빵! 내 접시를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빵이 내 빵이고. 우물! 오른쪽에 있는 물이 내 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좌빵우물'이 왜 생겼을까요?

그건 바로 빵 때문입니다. 서양에서는 기독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빵은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데요. 그래서 빵을 나이프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뜯어서 먹습니다.

그러려면 빵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뜯어야 편하겠죠? 바로 이런 이유로 빵은 왼쪽에 물은 오른쪽에 놓는 겁니다.

자, 첫 번째 요리가 나왔습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요리들, 본격적으로 즐겨보려고 하는데요.

앗, 포크와 나이프가 너무 많네요. 대체 어떤 것으로 먹어야 할까요?

이럴 땐 무조건 '밖에서 안으로'! 음식이 나오는 순서대로 바깥쪽에 있는 것부터 사용하면 됩니다. 가장 바깥쪽에 있는 포크가 에피타이저용, 그 다음이 샐러드용, 그리고 가장 안쪽에 있는 것이 고기나 생선용 포크입니다.

왜 굳이 바깥에 있는 포크부터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그건, 식사를 시작하면 알게 됩니다. 가장 밖에 있는 포크부터 사용해야 음식을 집을 때 접시나 다른 그릇에 방해를 받지 않고 편하게 집을 수 있거든요. 오늘 배운 테이블 매너!

'좌빵우물!' '포크와 나이프는 밖에서 안으로!'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이른 아침. 출근을 하는 상식맨. 앗! 자동차에 성에가 가득합니다. 녹을 때까지 시동을 켜놓고 기다리자니 5분이 아쉽고.운전석만 대충 성에를 없애고 출발하는데요.

상식맨 괜찮을까요? 자동차 외부와 내부의 기온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성에! 아침이면 차창에 가득한 성에 때문에 난감하신 적 많으시죠.

손쉽게 성에를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먼저 상식맨처럼 차량에 시동을 걸자마자 히터를 켜는 분 계신데요. 노~ 노~ 급할수록 에어컨을 켜야 외부 온도 차이를 줄여 성에가 빨리 제거가 됩니다.

또는 에탄올과 물, 주방 세제만 있으면 오케이~ 에탄올과 물을 2:1의 비율로 분무기에 넣고 여기에 주방세제나 린스를 한 숟가락 넣어 차창에 뿌려만 주면 성에가 감쪽같이 사라지죠~

그렇다면, 성에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먼저, 이른 아침에 볕이 잘 드는 곳이나 차량 전면을 해가 뜨는 동쪽으로 주차해 놓습니다.

주차 후엔 차문을 활짝 열어 실내의 더운 공기를 모두 빼내야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일 수 있구요. 차창에 신문지나 비닐 커버 등을 덮어 둡니다.

또는, 물과 식초를 1:1로 섞어 천에 묻힌 뒤 창문에 문질러 두면 성에가 끼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데요, 창의 표면에 얇은 기름막이 형성돼 성에가 끼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단, 금속에는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오늘의 원포인트 생활상식! 자동차 성에 제거방법! 히터 대신 에어컨을 켜고 에탄올, 물, 주방세제를 섞어 뿌려주거나 물과 식초를 섞어 미리 닦아두면 된다는 점.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앵커]
여러분이 놓치고 못 본 내용이 있었나요?

YTN 생활 교양 제작물인 '5종 세트'는 앞으로도 올바른 지식과 알찬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