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구봉서 별세...신하균­·김고은 '열애'

코미디언 구봉서 별세...신하균­·김고은 '열애'

2016.08.27.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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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오 / 대중문화 전문기자

[앵커]
한 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고 뒷 이야기를 들어보는 연예가 파일 시간입니다. 김대오 대중문화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앞서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진짜 코미디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인터뷰]
1925년생이신데요. 평양의 의료상의 아들로 태어나서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대동상고를 졸업하고 1945년도에 태평양악단에 들어가게 되시는데요.

[앵커]
그때 당시에는 악단으로 활동을 하셨죠.

[인터뷰]
그렇죠. 그때 당시에 구봉서 씨가 단순하게 희극 연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아코디언 연기를 하셨었기 때문에.

[앵커]
방송에서도 종종 보여주셨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아코디언 들고 가다가 길에서 발탁이 돼서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코미디 그다음에 노래, 연기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악극의 시대였거든요. 그 시대를 주름잡으셨고 1950년대에는 충무로에 진출하셔서 그때 당시 코미디 영화가 붐을 이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약 4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셨는데 그중의 한 작품이 바로 오서방이라는 작품이었는데요. 구봉서 씨의 별명 중의 하나가 막둥이라는 별명이 있거든요. 그런데 오서방에서 맡았던 역할이 바로 막둥이여서 막둥이 구봉서 씨로 항상 불리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1969년도에 MBC가 개국을 했고 여기에 마련된 프로그램이 바로 웃으면 복이 와요였었죠. 여기서 대단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또 70년대에는 후라이보이 곽규석 씨와 함께 콤비 연기를 선보였는데 아직까지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라면 CF에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굉장히 오랫동안 방영됐던 그런 광고도 우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여주신 분이었습니다.

[앵커]
악극시대와 코미디 영화 시대를 거쳐서 코미디 희극인들의 개척자 역할을 하신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희극이 공중파 방송사가 개국을 하면서 악극이 옮겨진 시대라고 할 수 있겠는데 바로 70년대 같은 경우에는 서민들의 애환들을 정상적으로 풀이할 수 없었지만 코미디 프로에서 풍자로 풀어진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구봉서 씨의 일화 중의 하나는 당시 코미디 풍자가 너무 지나치다, 이런 정부의 이야기에 따라서 조금 제재를 하려고 하니까 박정희 대통령과의 사적인 술자리에서 택시운전사가 사람을 쳤다고 해서 택시를 다 없앨 거냐라는 얘기를 해서 희극계를 지켰던 일화도 있으십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저희 YTN에서 개그맨 후배인 이홍렬 씨와도 인터뷰를 했었는데 개그계 후배들이 바라보는 구봉서 씨는 어떤 선배였을까요?

[인터뷰]
굉장히 엄격하면서도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굉장히 자상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희극인들이 항상 풍자로 시민들의 마음들을 다독여주기를 원했었거든요.

단순하게 유행어만을 생산을 해서 자신의 이익을 창출하는 후배들 그리고 사생활이 불량한 후배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따끔하게 야단을 치기도 하셨고 2000년대 중반에 한 공중파 방송사에서 개그맨들의 노예계약 파문이 일었었을 때도 지팡이에 의지해서 방송사를 방문해서 방송사 고위 간부들에게 호통을 쳤던, 호통을 치면서 희극인과 개그맨들은 시대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개그맨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앞장서셨던 분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후배들에게는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아버지, 형님 같은 그런 분이라는 인터뷰 내용도 나왔는데 구수하고 편안한 연기의 대명사 아니셨습니까? 자연스러운 연기, 이런 부분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찰리 채플린하고 이어지는 그런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요.

[인터뷰]
신도처럼 시대의 억압을 풍자로 표현하지 않으면 코디미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 신조셨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많이 드러나게끔 풍자를 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도 서민들이 항상 깔깔깔깔 웃을 수 있게 스트레스 해소 그러면서 저거는 뭔가 닮은 우리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추셨던 분이였기 때문에.

[앵커]
단순한 웃음이 아니었군요? 그리고 이제 화제를 바꿔를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내내, 이번 주 내내 떠들썩했던 소식인데요. 배우 신하균 씨와 김고은 씨. 워낙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까 두 분의 열애설이 너무나도 많은 이슈가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
신하균 씨와 김고은 씨의 이름보다도 17살 차이라는 게 더 눈길을 끄는 것 같습니다. 공식발표를 했는데요. 두 사람은 한 2개월 전부터 연인 관계가 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선후배 사이로 만났었고 스킨스쿠버 모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단 둘이 간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갔었지만 단 둘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때 당시부터 사랑하는 사이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까지는 결혼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라면서 한 발을 뺀 상황입니다.

[앵커]
교제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신하균 씨가 먼저 대시를 했나요?

[인터뷰]
신하균 씨 성격이 워낙 직설적이고 그리고 또 자신의 감정을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사실상 17살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얘기를 해야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앵커]
그런데 지금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하균 씨와 김고은 씨가 그동안 방송에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 얘기했던 부분들이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런 말들을 본인들이 생각했기 때문에 결국 그런 사람을 찾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신하균 씨 같은 경우에는 말도 잘하고 또 밝고 애교도 있는 사람, 기본적으로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딱 김고은 씨죠. 그리고 또 김고은 씨 같은 경우에 키가 크고 자상한 사람이다, 그리고 또 웃는 모습이 예쁜 남자라고 하는데 신하균 씨하면 연예계에서 웃음이 예쁜 남자로 정평이 나 있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두 분 다 이상형을 잘 만나셨는데 좋은 만남 이어가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신하균 씨와 김고은 씨뿐만 아니라 최근에 연예계에 핑크빛 소식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어요.

[인터뷰]
그렇죠. 김국진 씨와 강수지 씨가 대표적인데 굉장히 많은 박수를 받는 것 같아요.

[앵커]
방송에서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다른 나이 젊은 사람들의 사랑 같은 경우에는 안티라고 할까요. 그리고 조금 댓글이 안 좋은 내용도 많은데 김국진 씨와 강수지 씨의 사랑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굉장히 많은 박수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이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면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완결이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작진에서는 이미 조금은 눈치채고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두 사람 사이가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사랑할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강수지 씨의 친척이 하와이에서 사는데 한국에 방문했을 때 살짝 이 이야기를 흘려서 결국은 언론에까지 보도가 됐다고 합니다.

[앵커]
사실 방송에서도 이런 핑크빛 기류가 조금씩 엿보이고 주변에서도 많은 지지를 해 줬었는데 그게 설정이 아니고 현실이었던 거군요?

[인터뷰]
김국진 씨가 이번 열애 보도가 이어진 이후에 고백을 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설정이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솔직한 마음이었다. 그리고 이제 강수지 씨가 강아지야라고 김국진 씨한테 불러달라고 하는 장면 역시 굉장히 많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 굉장히 자연스러운 장면이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좀 안타까운 소식을 다뤄봐야 될 것 같은데요. 배우 엄태웅 씨,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엄태웅 씨가 지난 1월 성남 분당에 있는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 종업원 A 씨를 상대로 해서 성폭행을 했다, 이런 고소를 당했는데요. 소속사에서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입장 발표는 전혀 사실 무근이고 이에 대해서 명예훼손과 공갈죄로 법률적으로 대응을 하겠다.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성폭행 의혹이 보도되고 나서 공식 입장이 사흘 만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조금 즉각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뷰]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런 보도가 있으면 곧바로 엄태웅 씨가 입장을 발표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또 엄태웅 씨만의 입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일단 보도자료에서는 자신의 참담한 심경 그다음에 가족들의 건강 문제 그리고 법률적인 과정이 늦어지면서 조금 늦어졌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요.

실제로 7월달에 이 여성이 고소를 했지만 또 8월 22일날 검찰이 경찰로 사건을 이관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8월 23일에 언론 보도가 나왔고 8월 26일에 엄태웅 씨가 공식입장이 밝혔는데 이 경찰로부터 직접적으로 통보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입장 발표를 하기가 조금 어렵지 않았었나 하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었던 거군요? 그런데 지금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엄태웅 씨와의 이번 사건 말고도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된 사건이 있어서 이 고소인 진술에 과연 진실성이 있냐, 이런 의혹들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여성과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마이낑, 업주들로부터 선불금을 받았는데 선불금 사기를 굉장히 많이 저질렀어요. 그래서 10여 명의 피해자의 고소에 따라서 한꺼번에 처벌을 받았는데 지난 7월 12일날 수감이 됐습니다. 선고를 받고 수감이 됐는데 7월 15일날 3일 만에 수감된 상황에서 엄태웅 씨를 고소를 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다음에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 지난 1월에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성폭행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 증거주의가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그런데 1월의 사건을 증거 부분, 정황 증거가 아닌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연예계와 그다음에 법조 관계자들 사이에서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사건 진위여부를 떠나서 사실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데 한 번 휘말리고 나면 이미지에 상당히 큰 타격을 입잖아요.

[인터뷰]
죄의 유무를 떠나서 일단 이런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 굉장히 큰 피해를 입는 것이죠. 마치 그 사건에 휘말렸다는 자체 만으로 명예에 굉장한 타격을 입게 되는데.

[앵커]
특히 엄태웅 씨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아이와 함께 방송에 나오면서 아주 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었는데요.

[인터뷰]
그래서 아무래도 현재 아내가 둘째를 임신 중이기 때문에 더 충격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엄태웅 씨로서는 굉장히 큰 이미지 타격을 입은 상황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현재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무혐의거나 아니면 무고일 경우에는 엄태웅 씨의 손해 같은 경우는 정말 돈이나 아니면 그 어떤 것으로도 회복할 수 없는 그런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주간의 연예가 소식, 김대오 대중문화 전문기자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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