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원 수도요금 폭탄...범인 잡는 아줌마

120만 원 수도요금 폭탄...범인 잡는 아줌마

2016.08.27.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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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대작들이 강세를 보이는 극장가에 색다른 재미의 한국영화들이 개봉했습니다.

2004년 부시 전 대통령의 병역 비리 사건을 파헤친 실화 영화도 나왔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열혈 엄마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 원이 나오자 해결에 나섭니다.

스릴러지만 미스터리 속에 유머가 있고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으로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요즘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줌마 캐릭터를 배우 박지영이 맛깔스럽게 연기했습니다.

[박지영 / 배우 : 여러분도 많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요즘 난방비 문제도 있잖아요. 누진세 이런 것 ? 일맥 상통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퇴직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사법고시 패스만 13년째 기다리는 고시생, 겉만 화려하고 속은 멍든 방송국 아나운서.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세 남자의 일탈을 그린 영화입니다.

삼인 삼색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신하균 / 배우 : 우리가 처한 현실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낄낄거리며 볼 수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에 세 명의 남자를 만나는 여자.

남자들에게 각각 진실을 말하지만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여성의 모습을 보며 사랑의 본질을 생각하게 합니다.

평범한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지만 카네기홀 전석을 매진시킨 신화의 주인공.

1944년 당시 화제를 몰고 왔던 플로렌스 포스터의 실화를 그렸습니다.

실제로 쟁쟁한 노래 실력을 갖춘 메릴 스트립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습니다.

2004년 부시 전 대통령의 병역 비리 사건.

'트루스'는 권력에 맞서 진실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케이트 블란쳇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줍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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