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출신 美 현각스님 "한국불교와 인연 끊겠다"

하버드대 출신 美 현각스님 "한국불교와 인연 끊겠다"

2016.07.29.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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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출신 미국인 스님으로 잘 알려진 현각 스님이 한국 불교와 인연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으로 승려생활 25년째인 현각 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불교의 상명하복식 유교적 관습과 국적 차별, 남녀 차별, 신도 무시, 기복신앙 등을 거론하며 한국불교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그리스에 머무는 현각 스님은 다음 달 중순 한국을 마지막으로 공식 방문한다며, 서울 강북구 화계사를 찾아 은사인 숭산 스님의 부도탑에 참배하고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승려 생활을 마치는 것은 아니고 유럽이나 미국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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