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동심으로...애니메이션 봇물

어른들도 동심으로...애니메이션 봇물

2016.07.27.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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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 더위에 야외로 나들이 가기 힘드시다면 아이들 데리고 극장에 가면 어떨까요?

방학을 맞아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다양하게 개봉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위험에 빠진 북극을 지키기 위해 뉴욕으로 출동한 북극 사총사.

북극과 뉴욕을 오가며 신나는 모험을 펼치고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도 전합니다.

가장 큰 재미는 남다른 댄스 실력을 가진 매력 만점의 북극곰 '빅'.

영화 속에 나오는 신나는 음악도 돋보입니다.

오직 주인만 바라보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강아지 맥스는 입양 견 듀크가 들어오며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됩니다.

밥그릇부터 침대까지 주인의 사랑을 빼앗기자,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작전에 돌입합니다.

주인이 외출한 뒤 반려동물들이 벌이는 천태만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었습니다.

평화로운 마을이 눈의 여왕 마법에 걸려 꽁꽁 얼어붙어 버리자, 용감한 소년 카이는 마을을 되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납니다.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 등을 만든 이성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을 동양적인 정서로 담아냈습니다.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 가운데 하나인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을 끌었습니다.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삼총사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현대 로봇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손오공은 허세 가득한 수다 로봇으로, 낙천주의자 저팔계는 천하장사 먹방 로봇으로, 사오정은 눈치 빠른 시크 로봇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동서양의 조화로 탄생한 캐릭터들은 감칠맛 나는 입담과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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