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국정화' 선택..."좌편향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

[앵커]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좌편향' 역사 교과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정부의 결정 이유입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찬반의 의견은 확실히 갈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교육부의 선택은 '국정교과서'로의 회귀입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정부가 직접 개발해 보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안을 행정예고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검정 교과서로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르치지 못한다는 게 국정 전환의 이유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지금의 검정 교과서 곳곳에 담긴 '좌편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겁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정부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교과서를 만들고 또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념과 정파 또 학자의 관점에 따라 교과서 '국정 전환'에 대한 의견이 분명하게 나뉘고, 국정교과서 도입은 세계적 추세를 거스른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만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