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 논란

유명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 논란

2015.10.07.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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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강훈식,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 여상원,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앵커]
계속해서 여상원, 백기종, 강훈식 세 분의 패널은 계속 계시고요.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새롭게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우리가 얘기할 부분이 한 개그우먼 남편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이야기부터 해 보죠. 이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입니까?

[인터뷰]
지금 연예계에서는 누구다라는 것에 대해서 암압리에 알고 있지만 저희들은 홍길동이 된 상황입니다. 알고 있어도 말할 수 없고 아직까지는 익명으로 가야 되는 상황인데요.

[앵커]
이것은 혐의가 밝혀진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인터뷰]
그런데 그 개그우먼 남편분이 한 10년동안 알고 지내던 후배가 있었는데요. 그 후배 부인과 8월 18일에 같이 술자리가 있었다는 겁니다. 술자리가 끝나고 나서 집으로 후배 부인을 바래다 주는 길에 문제의 그 차 안에서 성추행이 있었다, 없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달리는 차안에서.

[인터뷰]
달리는 차 안이죠.

[앵커]
그러면 그 차는 누구겁니까?

[인터뷰]
그 개그우먼의 남편분의 차이고 운전기사분은 그 개그우먼의 남편분의 기사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안에서 지금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그 이야기죠?

[인터뷰]
네.

[앵커]
그런데 그러면 우리 팀장님이 보실 때는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분당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10년 동안 형, 동생. 그러니까 후배니까 제수 씨라고 부르죠. 이렇게 지낸 사이에서 만취된 여성을 뒤에 같이 태우고 서울의 그 여성 집으로 가는 중인데 분당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강남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이뤄진 10분간의 일인데 문제는 성추행이라는 게 10분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1분, 30초 만에도 이뤄지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성이 주장하는 것은 100km 이상을 달리면서 치마 속으로 손이 들어와서 강력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인데 바로 다음 날 메시지를 보내니까 잘못했다고 하지만요.

여기에서 밝혀지는 게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블랙박스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유독 그 시간대 블랙박스만 없습니다. 그 앞, 뒤 블랙박스는 있는데. 이 부분이 의혹으로 떠오르고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팀장님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블랙박스가 안을 찍는 블랙박스도 물론 있습니다마는 대부분 승용차 블랙박스는 앞을 찍지 뒤를 찍지는 않잖아요. 녹음은 될 수 있겠습니다마는.

[인터뷰]
이 경우는 안쪽을 찍는 블랙박스라고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기록이 삭제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운전기사를 거짓말 탐지기를 하든가, 또 블랙박스가 사라진 연휴라든가 이런 부분이 아마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백 기자님도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 고소를 당한 사람은 피해자측의 주장입니다. 사과를 하고 고소를 취해달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고 지금 현재는 혐의를 부인중이라고 하죠?

[인터뷰]
계속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여자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을 하는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상의도 벗긴 채 하의쪽으로 손이 들어왔다고 하고요. 억누르고 제지를 하면서 운전기사에게 집으로 가지 말고 호텔로 가자고 얘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또 전해진 바로는 운전기사가 진술을 했을 때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으나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피해자 집앞까지 가서 내려줬다, 이런 진술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니까요.

[앵커]
그 진술을 누가 했습니까?

[인터뷰]
운전기사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그렇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 지금 아무래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보면 피해자쪽 말이 많이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많은 대중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보고 있죠.

[인터뷰]
그런 부분들이 종합이 돼서 서부지검에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기소를 지금 현재 한 상태입니다.

[앵커]
여 변호사님, 지금 이런 사건의 정황을 봤을 때는 판사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십니까?

[인터뷰]
대부분의 여성이 과거에는 수치스러운 일 아닙니까. 자기한테 수치스러운 일을 고발할 때는 어지간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판사들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만일 이 여성의 직업이 어떤 평범한 여성이 아니고 무슨 술집에 근무를 한다든지 이러면 안 좋은 시각으로 본 판사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성범죄가 워낙 사회적으로 많이 일어나다보니까 술집 여성이라고 해 가지고 우리가 그 사람 말은 거짓말이라고 이렇게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일단 재판에서는 이렇게 고소를 당하면 가해자로서는 어떤 누명을 벗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그런데 개그우먼측은 오해라는 지금 이런 입장이죠?

[인터뷰]
남편은 믿는다는 입장이고요. 고소인측에서도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그 여자분이 네게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문자를 했을 때 남편이 무엇인지 내용도 모르고 잘못했다고 답변한 게 문제가 됐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었던 둘 만 아니까 내용이니까 개그우먼 본인의 어떤 입장 같은 것들은 크게 반영된다기보다도 남편에 대해서 신뢰가 있다라고까지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것은 또 부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인터뷰]
그런데 여성들은 남편이 외도 같은 것을 했을 때 그걸 알면서도 남편이 끝까지 아니라고 해 주기를 원한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인터뷰]
클린턴 전 대통령, 르윈스키하고 스캔들이 났을 때는 힐러리 영부인이 나는 남편을 믿는다고 했던 게 생각이 납니다.

[앵커]
사실 그리고 막상 그런 일이 본인한테 닥치면 믿고 싶지 않겠죠. 누가 그것을 믿고 싶겠습니까?

[인터뷰]
그럼요.

[앵커]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특히나 남편이 밖에서 어떤 식으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일거수일투족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전에 소개해 드렸던 소식 같은 경우에도 남편이 알고 봤더니 구속이 된 그런 사기사건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남편이 무엇을 하는지는 부인은 모르지만 일단 내가 결혼을 한 남자이니까 믿겠다는 의중을 보이는 것이지 어떤 죄가 있고 없고의 여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하죠, 다들.

[앵커]
다음 주제인데요. 송종국, 저는 송종국을 생각하면 선수. 그런데 은퇴를 했으니까 선수가 아니죠.

[인터뷰]
해설위원이죠.

[앵커]
박잎선 씨하고 파경이 됐다고요?

[인터뷰]
네. 월드컵 전사이고요. 그때 한 차례 결혼을 했다가 얼마 살지 못하고 헤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결혼 실패 후에 2006년 1년 만에 재혼소식을 밝히면서 많은 분들이 축복을 했었고 아이들을 뒀잖아요.

두 아이를 슬하에 뒀는데 지금 9년만에 파경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두 사람은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사실 예능프로그램에 자녀들이 다 노출됐었고 출연을 한 상황이었잖아요.

그러면 그때 그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5년 동안 각방을 썼다면 그러면 2년 전에 그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진정성이 없는 쇼윈도 부부였느냐.

[앵커]
5년 동안 각방을 썼대요?

[인터뷰]
그렇게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때 각방 쓰는 기간 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그러면 진정성이 없었다는 말인가, 이런 논란에 휩싸이는 상황이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두 사람의 얘기는 그 무렵까지는 그래도 사이가 원만한 그런 상황이었다는 거죠. 그렇게 해명을 한 상태고요. 그 이후에 한 2년 동안 서로 노력을 했으나 노력이 결과로 이어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부부지간에는 노력을 해도 안 된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파경을 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금 2002년도에 박잎선 씨가 연예계 데뷔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2006년도에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았죠. 그리고 2006년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연예계쪽에 기웃거리는 일 없이 완전히 가정주부로서의 성실한 생활을 했었는데 아마 이것 때문에 박잎선 씨를 생각하는 네티즌들이나 많은 사람들과 팬들이 걱정을 더 많이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백 팀장님께 여쭤볼 게요. 지금 2년, 그러니까 2년 동안 집에서 두 번 정도 마주쳤다는 건 둘 중 하나가 안 들어왔다는 겁니까? 집이 넓어서 서로 피해다니면 안 마주친다는 겁니까, 뭡니까?

[인터뷰]
둘 다 가능한데요. 저희들이 생각할 때는 물론 진정성이 없었다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다 노출이 돼 있을 때도 뭔가 사이는 삐걱거리지 않았을까. 그리고 한 집에서 살더라도 마주치지 않는 동선에서 움직일 정도로 많이 사이가 소원해졌던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지금 특히나 송종국 씨가 아버지인데도 친권까지 아내 박잎선 씨에게 넘겨준 걸로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면서.

[앵커]
첫 번째 결혼 때는 아이가 없었나요?

[인터뷰]
아이가 없었다라는 전언이 있는데요. 그래도 일단 지금 많이 언론에 노출됐던 두 아이들에 대해서 걱정들을 많이 하는 이런 상황이고요. 친권을 지금 부인에게 줬다. 양육권도 줬다. 살던 집도 줬다. 이렇게 되니까 혹시라도 송종국 씨가 뭔가 잘못을 조금이라도 해서 파경에 이르게 된 것이 아닌가. 많은 팬분들은 그렇게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는데요.

송종국 씨의 입장은 그래요. 양육권도 주고 집도 줬던 것은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필요하니까 엄마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했던 것이고 아이들과는 쉬는 시간마다 같이 여행도 가고 놀이동산에도 가고 이렇게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양육권 준 건 이해가 가는데요. 어린 아이한테는 아무래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앵커]
저는 여 변호사님이 말씀을 하시면 핀잔을 맞을까 봐.

[인터뷰]
아무래도 어머니가 키우는 것이 좋으니까 양육권은 이해가 가는데 친권마저 포기를 했다면 이거는 송종국 씨가 아이들에 대해서 애정이 전혀 없다는 거죠. 친권을 줘버리고 양육권을 이렇게 했다는 거는 아이들과 완전히 끊겠다는 겁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박잎선 씨하고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하더라도 아이들을 완전히 여러 가지로 다른 남자의 친권을 받게 되는 이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아주 특이한 경우입니다.

[앵커] 친권과 양육권은 아주 다르군요.

[인터뷰]
친권은 법률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는 권한이고요. 아이들이 무슨 집을 나중에 산다, 판다 이랬을 때 양육권은 아이를 키우는 어떤 물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좀 별개의 문제입니다.

[앵커]
그런데 친권을 박잎선 씨한테 줬다.

[인터뷰]
다 줬다는 거죠. 그러니까 특이한 경우죠. 보통 남편들이 양육권을 주더라도 내가 아버지로서의 애정이 있으면,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아이들에 대해서 애정까지 완전히 없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네요.

[인터뷰]
친권 포기라고 하는 것은 여 변호사님이 말씀을 잘 해 주셨는데요. 가장 쉽게 이야기를 하면 아버지 자격을 포기하는 그런 형국입니다. 그래서 조금 받아들이기에는 뭔가 굉장히 석연치 않고. 아버지 자격까지 포기할 정도로 엄마한테 양육권과 친권을 다 줬나. 이런 부분에서 약간 미심쩍은 그런 생각이 들죠.

[인터뷰]
그러나 송종국 씨가 얘기를 하는 게 아이들에 대한 마음은 여전하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다고 이렇게 전하고 있으니까요. 면밀히 들여다보면 어떤 내용있는지는 모르죠.

[앵커]
그런데 백 기자님이 연예전문 기자로서 제가 궁금한 것이 사실은 송종국 씨 같은 경우에도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고 그리고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던, 물론 극히 일부입니다마는 사실 구설수에 올랐던 분들이 최근에 또 있고요. 이걸 어떻게 보십니까? 좀 어려운 질문이지만요.

[인터뷰]
최근에 강용석 변호사들 같은 경우에도 아이들이 다 노출된 상황에서 어떤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었잖아요. 그러면서 바로 타깃이 가족들로 이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또 부부가 같이 동반하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분들도 무슨 마술에 걸린 것처럼 이후에 파경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정말 가족이 다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사숙고를 해야 된다.

그런데 가족이 만약에 동반출연을 한다면 출연료도 많이 높아지기도 하고 또 집을 공개를 하고 그러면 많이 주거든요. 일단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뭔가 달콤한 제안이 오더라도 앞으로 후에 만의 하나 미래는 모르는 거니까요. 나 혼자만 공인으로 살아가는 게 어떨까. 요즘에는 공인의 개념이 바뀌었으니까, 확대가 됐으니까요.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나 혼자 살아가면서 풍파를 맞이하는 게 맞지 않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지금 제일 가슴 아픈 이야기가 백 기자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뭐냐하면 지금 모 방송에 가족이 다 출연을 했습니다. 부인 그다음에 지욱, 지아 이렇게 이름이 다 공개가 됐는데요.

그 남매가 출연을 해서 굉장히 흐뭇한 가족애를 보여줬는데 문제는 이 파경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들이 입을 상처가 얼마나 클까. 해외 같은 경우에는 보면 이혼을 하더라도 아버지 역할, 어머니 역할을 따로 또 같이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친권, 양육권까지 포기해 버리면 완전히 남남이 되는 상태인데 아이들을 위한답시고 아빠는 어떠니, 엄마는 어떠니 하면서 얘기를 물어보는 게 오히려 큰 상처가 된다는 게 일선에 있을 때 제 경험입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백 기자님께서 말씀을 하셨듯이 이게 본인은 방송을 하더라도 가족은 좀 보호를 해 주 것, 그러니까 언론이나 이런 데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 이거는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씁쓸해지네요. 오늘 네 분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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