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정석] 16일 방한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할리우드 스타와 한국과의 궁합

[인물의 정석] 16일 방한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할리우드 스타와 한국과의 궁합

2015.04.02.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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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는 '몸의 모양이나 태도를 바꾸다'는 의미를 지닌 '변신'입니다.

인물의 정석 4위, 오는 23일 어벤져스2의 개봉을 앞두고 16일 방한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입니다.

아이언맨으로 변신한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과 궁합이 잘 맞는 스타로 꼽힙니다.

아이언맨 430만 명, 아이언맨3 900만 명의 관객 기록을 세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저스2로 천만 관객 돌파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친절한 톰 아저씨'란 별명이 붙은 탐 크루즈, '빵 아저씨'란 별명을 얻은 브래드 피트, 올버린 휴 잭맨도 방한 이후 흥행 성적이 좋아 한국과 궁합이 잘 맞는 배우로 꼽힙니다.

반면, 키아누 리브스와 러셀 크로는 방한 이후 흥행 참패를 겪으면서 한국과의 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은 배우로 꼽혔습니다.

인물의 정석 3위는 탈장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돈벼락을 맞은 복권 당첨자로 변신한 조셉 아모르스 씨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사는 조셉 아모르스 씨는 아버지가 건넨 위로카드에 들어있던 복권을 동전으로 긁었는데 당첨금이 무려 77억 원이었습니다.

아모르스 씨는 탈장 수술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 없었지만 심장은 쿵쿵대고 수술 후 고통이 씻은 듯이 날아갔다고 당시를 회고했는데, 그가 당첨될 확률은 370만 8천 분의 1이었다고하니 정말 대단한 행운이었습니다.

인물의 정석 2위는 대기업 임원에서 수감자로 변신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입니다.

90일 이상 수감 생활을 해온 조현아 씨는 불면증 등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돌을 넘긴 쌍둥이 아들을 구속 이후 한 번도 보지 못 해 그리워하는 상태라고 하는데 한 순간의 '분노 조절' 실패가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물의 정석 1위는 청와대 문건 파동 이후 홍대 인근에 해물 전문 음식점을 차린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입니다.

현재 조 전 비서관은 1심 재판중이라 변호사로 활동하기 어려운 상태인 만큼 '넥타이 매고 일하는 게 두려워 정직하게 몸으로 때우고 살자는 결심으로 음식점을 차렸다'고 말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는 손님들과 대화도 나누고 1인당 5분 이내로 간단한 법률 조언도 한다는 계획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청와대 참모가 음식점 주인으로 변신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당시 대통령시민사회 수석을 지낸 이강철 씨가 2006년 4월 청와대 인근에 횟집을 낸 적이 있습니다.

변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노력에 의한 변신과 우연에 의한 변신인데요, 메이저리그에서 300승 이상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투수, 그렉 매덕스는 짧은 손가락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공의 변화가 큰 명품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노력으로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게 바꾸는 유쾌한 변신을 이루는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인물의 정석 이승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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