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전통공연 나들이' 떠나요

가족과 함께 '전통공연 나들이' 떠나요

2015.02.18.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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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놀이나 공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요즘인데요.

이번 설 연휴에는 자녀들이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면서 긍지를 심어주면 어떨까요.

설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 박소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힘찬 북소리.

한해가 무사태평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습니다.

소고춤과 민속악단의 판굿도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아이들이 재밌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설 명절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을 그린 어린이 음악극을 선보입니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설 명절 특별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야외 광장에서는 민속놀이 체험도 진행합니다.

전통문화의 대중화, 세계화라는 목표로 제작한 '배비장전'도 이번 설 연휴까지 공연합니다.

여자를 멀리 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양반 배비장이 결국 명기 애랑의 유혹에 넘어갑니다.

인간의 위선을 풍자한 작품이지만 신명나게 풀어냅니다.

우리 문화 특유의 흥이 현대적 무대 세트, 영상과 함께 어우러져 작품성을 높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500년의 역사를 품은 무형문화재, 북청사자놀음을 무대에 펼칩니다.

특히 40년 넘게 국제 행사에서 활약한 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출연합니다.

전국 12개 지방의 국립박물관에서도 각종 전통 놀이마당과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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