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소나기2' 빚내서 한 결혼...괜찮을까?

YTN '소나기2' 빚내서 한 결혼...괜찮을까?

2015.01.09.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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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소나기2' 빚내서 한 결혼...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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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홍렬이 진행하는 YTN 강연 토크쇼 '소나기(소통과 나눔이 있는 이야기) 시즌2' 18회에서는 결혼식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본다.

최근 진행된 '소나기2' 녹화에는 개그맨 최병서, 유진경 자산관리사, 시민청 작은 결혼식 기획자 이나미 씨가 게스트로 참여해 '500만 원으로 치르는 행복 결혼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소비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남자는 약 5천 4백만 원, 여자는 4천 7백만 원을 결혼할 때 쓴다. 주거비용을 제외하고 둘이 합쳐 1억 원 정도의 결혼 비용이 드는 셈이다.

이나미 씨는 "신랑 신부가 각각 3~4천만 원 정도의 대출을 받는다고 한다. 결혼을 빚으로 시작하는거다. 결혼의 주체인 젊은이들이 자기 결혼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결혼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규모를 줄여서 비용을 아끼고, 화려하지 않더라도 부부가 주인이 되는 뜻깊은 결혼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시민청의 대관료는 6만 6천원, 모든 비용을 포함해 5백만 원 정도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이나미 씨는 시민청 결혼식에 대해 "합리적인 금액의 재능 나눔 네크워크"라며 "신랑 신부가 사회로부터 받은 나눔을 감사하게 여겨서 다시 환원하는 '나눔의 순환'을 통해 뜻깊은 결혼식을 만들수 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사 유진경 씨는 "결혼식에 500만원만 쓰고 나머지 돈을 잘 굴리면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신혼은 뿌리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튼튼하다. 이때 튼튼하게 자리매김하면 백세시대까지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조언했다.

YTN '소나기 시즌2' 18회는 11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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