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선공개, 아이유 '소격동' 차트 석권

가수 아이유가 부른 서태지 9집 선공개곡 '소격동'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에 발표된 이 곡은 공개 4시간 만에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 뮤직 등 9개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습니다.

'소격동'은 1990년대 서태지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전자음 트랙의 신스팝으로, 아이유 버전에 이어 오는 10일 서태지 버전이 공개됩니다.

종로구 소격동은 군사 독재 시절 강압 통치의 상징인 옛 국군기무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서태지는 소격동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대중적인 감성에 호소하면서도 '시대정신'이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고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