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룡·찰스 리, 한국과학자 올해 노벨상 수상 유력

유룡·찰스 리, 한국과학자 올해 노벨상 수상 유력

2014.09.25.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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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룡 기초과학연구원 단장과 찰스 리 서울대 석좌초빙 교수가 올해 노벨상 과학부문 수상자의 유력인물로 꼽혔습니다.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 로이터는 자체 보유한 연구 인용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올해 노벨상 유력 후보를 선정한 결과, 화학상 부문에 유룡 단장이, 생리의학상 부문에 찰스 리 교수가 유력후보자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에 우리나라 과학자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룡 단장은 기능성 다공성 물질인 '제올라이트' 연구 분야의 개척자로, 나노구조의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으며, 찰스 리 교수는 사람 유전체에 단위 반복변이라는 유전체 구조변이를 처음 밝혀 유전체학 연구의 큰 흐름을 바꿨습니다.

톰슨사가 발표한 올해 노벨상 후보는 생리의학, 물리, 화학, 경제학 등 4개 분야에서 27명으로, 2002년부터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로 발표한 156명 가운데 25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노벨상은 노벨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부터 발표됩니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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