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GOP 분량 편집에도...시청률 1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긴급 편집 방송분을 내보냈음에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MBC 제작진은 지난 22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General Outpost·주력 부대를 방호하기 위해 운용되는 부대)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총기 사고로 인해 60회 녹화 분량을 일부 편집했다"고 밝혔다.

GOP 분량이 편집됐음에도 불구하고, 어제(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진짜 사나이' 60회는 12.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초 60회 방송분에는 박건형, 헨리 등 멤버들이 GOP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많은 분량 담겨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런저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군 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내용을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는 현 상황을 고려해 최전방 GOP 부대에서 진지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근무를 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10.7%,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9.5%로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