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나이 15세로 개정해야"

"미성년자 나이 15세로 개정해야"

2013.05.27.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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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90년대 초, 당시로서는 금기를 깬 소설 '즐거운 사라'를 발표했다가 구속되고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던 문인, 바로 마광수 교수죠.

마 교수가 최근 낸 책에서 미성년자 나이를 15살 미만으로 내리고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 책 소식, 황보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육체의 민주화 선언, 마광수, 책읽는귀족]

민법상 20살인 미성년자 기준을 15살 미만으로 내려라!

15살이면 신체발육도 정신연령도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기에 충분하다는 게 마광수 교수의 생각입니다.

[인터뷰:마광수, 연세대 교수]
"아는 것이 힘이다는 식으로 성인으로서 알아야 할 걸 다 가르쳐주고 성인 대접을 하면, 제가 늘 얘기하는 대로, 자유를 주면 자율이 생긴다, 이런 뜻에서 미성년자를 나이를 확 낮춰야 된다..."

마 교수는 신간 '육체의 민주화 선언'에서 성의 자유가 없는 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한심하다, 여성가족부는 필요없다는 등 또 다시 금기 깨기에 나섰습니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서천석, 창비]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씨는 '아이를 위한 육아'가 아니라 '부모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육아'를 권합니다.

좋은 부모가 돼야 한다는 강박을 풀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고 독려합니다.

트위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글을 추렸습니다.

[한국의 고택 기행, 이진경, 이가서]

전국 고택 27곳의 탐방기입니다.

오래 된 한옥에 배인 선조들의 정취와 정신을 느긋하게 들여다봅니다.

[그대가 생각날 때마다 길을 잃는다, 전영관·탁기형, 푸른영토]

시인과 사진작가가 함께 낸 포토에세이집입니다.

일상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삶의 아픔과 상처를 다독이는 글이 잔잔한 공명을 일으킵니다.

[공룡 이후, 도널드 R. 프로세로]

멸종한 공룡의 빈 자리를 어떤 생명이 채웠나?

신생대에 포유류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진화한 과정을 살핀 책입니다.

250여 개 시각 자료를 곁들였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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