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내일 개막...초청작 2편 개봉

칸 영화제 내일 개막...초청작 2편 개봉

2012.05.16.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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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칸 국제영화제가 내일 개막됩니다.

개막에 맞춰 칸 영화제에 초청된 우리 영화 2편이 개봉됩니다.

12살 초등학생과 80대 초등학생의 실화를 다룬 외화 2편도 스크린에 올려집니다.

임종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 칸 국제영화제가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개막됩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는 우리 영화 5편이 초청돼 수상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임상수 감독의 '돈의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칸 영화제에 맞춰 관객들을 찾습니다.

'돈의맛'은 돈에 중독된 재벌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권력과 집착, 그리고 욕정, 돈을 지배하고 돈의 지배를 받는 그들의 얼키고 설친 관계를 은밀하면서도 노골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녹취:윤여정, 배우]
"임상수 감독님이 돈의 맛이라는 게 얼마나 씁쓸하고 더러운지 알려주려고 만든 작품인것 같아요."

홍상수 감독의 8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인 '다른 나라에서'는 3명의 여인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바닷가 펜션에 머물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해 관심을 모은 화제작입니다.

외화 '프란체스코와 교황'은 12살 성가대 소년과 교황의 만남을 다룬 실화극 입니다.

현재의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순수하고 성스러운 메시지, 또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바티칸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퍼스트 그레이더는 아프리카 케냐의 세계 최고령 만학도, 80대 노인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입니다.

가난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84살의 할아버지,

잘 듣지도, 잘 보지도 못하는 할아버지가 어렵게 초등학생에 들어가 겪는 우여곡절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YTN 임종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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