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그려진 대동여지도 국내 첫 발견

독도가 그려진 대동여지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소는 국학기초조사를 위해 전국의 고문헌을 조사하던 중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국연구원 자료실에서 독도가 그려진 대동여지도 필사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필사본에는 울릉도 오른쪽에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 이라고 적힌 섬이 그려져 있습니다.

국내외에 남아 있는 대동여지도는 목판본과 필사본을 합해 총 25점으로 '독도가 그려진 대동여지도'는 일본 국회도서관에 소장된 필사본 한 부가 있었고,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없었습니다.

장서각은 이번 지도 발견은 19세기 독도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