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상상력"...'방자전'

"춘향전을 뒤집는 발칙한 상상력"...'방자전'

2010.05.26.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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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요?

그동안 사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금기'와 '욕망'의 감정을 스크린에 담아 온 김대우 감독이 이번에는 '춘향전'을 재해석해 '방자전'이라는 작품을 들고 나왔습니다.

오늘 기자 시사회가 열렸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녹취:김대우, 감독]
"언제 한 번 기회가 되면 사람은 다 똑같다, 어떤 사람이나 다 똑같다, 누구나 똑같은 욕망과 욕심과 질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전제로 한 번 영화를 만들어 봐야겠다 마음에 담고 있었는데..."

[녹취:조여정, '춘향' 역]
"춘향이가 드러내놓고 떳떳할 수 없는 상황이고 비밀스럽고 가슴아픈 사랑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표현하기에는 과하지 않은 노출신이 아닌가, 춘향이가 아름다우면 괜찮은 것 같아요."

[녹취:김주혁, '방자' 역]
"이상하게 저는 하면서 분명히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은 많이 들었어요. 하인 역할을 하다 보니깐 매번 소외받는 느낌도 있고 단역 같은 느낌도 있고, 빠져있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어쨌든 새로운 기분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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