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로맨스에 빠지다

가을, 로맨스에 빠지다

2008.10.16.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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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극장가가 로맨스에 빠졌습니다.

전형적인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저마다 독특한 소재와 구성을 자랑하는 멜로 영화들이 많이 개봉됐습니다.

새로나온 영화, 권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를 둘러싼 여성들 간의 질투와 이해를 코믹하게 풀어냅니다.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이 짝사랑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 벌이는 몸부림을 담았습니다.

전대미문의 독특한 캐릭터지만 깊이있는 메시지와 섬세한 연출은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인터뷰:공효진, '미쓰 홍당무' 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특한 여성인데, 영화를 보시면 공감이 가고 응원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7년 사귄 애인에게 한순간에 차이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다시 옛 애인이 찾아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지만 생활 밀착형 멜로를 표방하는 세 남녀의 연애담은 실감나고 공감이 갑니다.

[인터뷰:문소리, '사과' 주연]
"극적인 것은 없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충분히 공감이 가고 따뜻해지는 영화죠."

노교수의 책정리와 화분 관리를 맡게 된 청춘남녀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갑니다.

첫사랑의 눈부신 순간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밖에 18세기 영국의 실존 인물인 조지아나 공작부인의 이야기를 담은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연예계 뒷모습을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 '하우 투 루즈 프렌즈' 등 가을 극장가가 다양한 로맨스를 선보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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