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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 백두산...南北 과학 연구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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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14 07:36
앵커

눈앞에 다가온 남북 과학기술 협력, 얼마나 준비되고 있는지 광복절 주간을 맞아 점검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 옛날 세계 최대 규모의 화산 폭발이 있었던 백두산은 지금도 언제 다시 분화할지 모르는 활화산인데요.

과학계에서는 백두산 남북 공동 연구를 위해 과학기지를 건설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규모 화산 폭발로 꼽히는 서기 946년 백두산 분화.

당시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는 한반도를 넘어 일본 전역을 뒤덮은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윤수 /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 그때 뿜어낸 화산재들은 우리나라에 깔아 놓으면 (전 지역에) 1m 정도의 화산재가 쌓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지난 2002~2005년까지 백두산에서는 8,000여 차례 작은 분화가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활화산 백두산은 언제든지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현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합니다.

북한은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세 차례 남측에 제안했지만 국내 여건 때문에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연구진을 중심으로 백두산 화산을 직접 탐사해 보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낙후된 지질관측 장비 대신 국내 탐사 기술을 활용하면 분화 시기 예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현기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 전기탐사라는 것은 전기가 잘 통하는 곳을 골라내는 것입니다. 마그마가 있는 곳은 주변에 비해서 전기가 10배 이상 잘 통합니다.]

구체적인 탐사와 연구를 위해 '백두산 과학기지'를 세우자는 의견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2년 기지 건설 공사를 시작하고 2025년에는 남북 전문가 각각 50명으로 구성된 백두산 공동연구팀을 꾸리자는 겁니다.

과학계에서는 이런 구상이 실현되려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성효 /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정부 측에서 백두산 연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실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 주셨으면 합니다.]

한반도 백두대간의 시작점 백두산.

남북이 함께하는 과학 연구의 첫 출발 기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Science 김태우[ktw787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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