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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땅 팔아요~
    '달' 땅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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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앵커

    과학 이야기 더이상 어렵게 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부터 새롭게 신설한 코너인데요.

    아무 때나 꺼낼 수 있고, 쉽게 꺼낼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본격 과학 인포테인먼트 과학잡담토크쇼 '괴짜과학' 시작합니다.

    저와 함께 말씀 나눠주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과 사람들의 원종우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안녕하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오늘 첫날인데, 앞으로 잘 부탁드릴께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초면에 죄송한데요.

    부동산 투자에 조예가 있으신 편인가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전혀 없습니다.

    앵커

    전혀 없으세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전혀 몰라서 큰일입니다.

    앵커

    제가 부동산 투자 쪽에는 완전 신생아여서...

    조금 여쭤보려고 했더니 모른다고 하셨는데.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오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이요? 오늘 부동산 이야기 합니까?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제가 오늘 좋은 투자처를 소개해드리려고요.

    앵커

    어딥니까?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좋은지 안 좋은지는 들어보시고 판단하시고요.

    '달'입니다.

    앵커

    달이요? 보름달? 토끼 방아 찧는 그 달이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앵커

    달에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합니까?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달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회사인데요.

    이미 1980년부터, 거의 37년 됐죠?

    1980년부터 달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땅을 쪼개서 팔고 있어요.

    이게 굉장히 이상한 이야기 같지만, 미국과 그 당시 소련 정부에도 나름 동의를 받았고, 그쪽의 주장에 따르면 UN에서도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지사도 있고요.

    앵커

    아, 한국지사도 있어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한국지사 홈페이지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홈페이지 한번 들어가 볼까요?

    제가 검증해보려고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금 페이지를 미리 띄워놨는데, 루나 엠버시 코리아, 대사관이에요? 달 대사관?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말이 대사관이지 건물은 없고요. 회사죠.

    앵커

    그럼 이거 거짓말 아닌가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있어 보이려고 한 것 같아요.

    앵커

    보니까, '사랑하는 이에게 달나라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저렇게 한글로 다 쓰여 있습니다.

    앵커

    '이제 여러분도 달나라 땅의 주인이 되어 보세요'

    밑에 있는 동영상을 보니까 이 사람이 달 파는 사람인 것 같아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굉장히 소박하게 생기셨죠?

    앵커

    네, 굉장히 진지하고 장난치는 사람 같지 않은데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심지어 얼굴이 맑기까지 해서 사기가 아닌가 하다가도 이분 말씀하시는 거랑 표정만 보면 보통 사기꾼들이 또 그런 특성이 있긴 한대요.

    앵커

    맞아요.

    사기꾼들이 조금 깔끔하게 생기고 눈이 똘망똘망 사슴 눈이잖아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맞아요. 그런 분이에요.

    어쨌든 달의 땅을 사게 되면 내가 산 곳의 지도와 땅문서를 보내줍니다.

    그런데 가격이 문제 아니겠어요?

    앵커

    비싸지 않겠어요? 달인데?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그렇게 생각하게 되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이 어디라고 들었는데.

    앵커

    네, 네이처XXXX이라고 들었는데, 3.3 제곱미터 당 2억8천만 원.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우리가 보통 3.3 제곱미터라고 하면 1평이라고 부르던, 그곳이 2억3천만 원.

    앵커

    2억8천만 원이요.

    제가 정확히 공부하고 왔어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아 네, 부동산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군요?

    앵커

    달은 얼만지 궁금한데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달은, 미국은 보통 에이커라는 넓이 면적을 쓰는데요.

    1에이커가 1,224평쯤 됩니다.

    앵커

    그럼 만약에 명동의 네이처XXXX 기준으로 하려면 가늠이 안 되는데, 조 단위가 넘어가겠는데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이걸 사는데 3만 원 정도.

    앵커

    천 평이 넘는데 3만 원이요?

    이러니까 이거 더 거짓말 같은데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그래서 제가 좋은 투자처라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앵커

    어디, 거기서 스폰서 받고 계신 건 아니죠?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아니요. 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방송 보시고 주시면 좋긴 하겠는데요.

    앵커

    달, 소지하신 건 아니죠?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전혀 상관 없고요.

    3만 원 가량 되다 보니까, 많이들 사고 있죠.

    놀랍게도.

    앵커

    그럼 좀 유명한 사람들이 사면 아무래도 관심이 가잖아요. 믿음이 가고.

    누가 좀 샀나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이미 구입한 사람들이 무려 600만 명이 넘습니다.

    앵커

    600만 명이요?

    600만 명이 사기당한 건 아니고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600만 명이면 서울 인구의 절반이잖아요.

    그렇게 많이 팔았다고 하고, 그중에는 전직 대통령 3명, 누군지 이름은 안 적혀 있더라고요.

    그리고 유명한 배우들, 예를 들어 톰 쿠르즈, 톰 행크스, 이런 분들은 안 샀는데, 샀다고 거짓말할 수 없겠죠.

    그리고 나사의 직원들이 샀다고 해요.

    앵커

    나사 직원들이요?

    미국의 우주 공학을 연구하는 나사에서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아폴로 보내고 했던 그곳에서요.

    앵커

    아니, 알만한 분들이 이런 것에 당하고 있죠?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그래서 이것이 달을 소지한다기보다는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까 기념품 사듯이 사다 보니까 농담에 호응해준다는 정도의 느낌이지만, 어쨌든 이것을 팔고 있는 분은 이 말씀 대로라면 굉장히 큰돈을 벌어 오신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런 것을 사기라고 해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데, 국내에도 이걸 산 사람들이 있어요.

    앵커

    우리나라에도 산 사람이 있나요?

    알 만한 사람 중에?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장우혁씨, 장나라씨, 장수원씨.

    앵커

    장씨 가문이 유독 달에 눈독을 들이네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3장씨가.

    앵커

    저도 장씬데요. 그러니까 저도 한번.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장씨 분들이 미래 일에 밝으신지는 모르겠는데요.

    달에 땅을 샀다고 하고, 지금 인터넷에는 달 땅문서를 올려서 인증하는 일반인도 있다고 해요.

    앵커

    아니, 어떤 부동산이라는 것이 실체가 있어야 팔 수 있고, 살 수 있잖아요.

    물론 실체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데 살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팔 수 있는 권리가 개인한테 있다는 말인데요, 그럼?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참 이상한 상황이죠?

    법의 맹점을 노린 건데요.

    1967년에 UN에서 우주 천체조약이라는 것을 만듭니다.

    그때 명시하기를 어떤 정부도 외계 부동산을, 외계 땅을 소유할 수 없다고 명시했어요.

    앵커

    어떤 정부도?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그 말은 거꾸로 생각하면 개인이나 회사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말이 되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이랑 소련 정부에도 그런 말을 하고, UN에도 문의를 했대요.

    만약에 문제가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답이 온 것도 아니고 답이 안 왔답니다.

    그것을 한편으로는 무시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분 입장에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답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UN에 승인받았다고 주장하시면서 달을 팔아오고 계신 거죠.

    사람이 갈만한 행성들, 화성이라든가 금성이라든가 이오라고 저 목성에 있는 위성이 있습니다.

    그런 동네들은 이분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고요.

    똑같은 금액으로 행성에 관계없이 1에이커에 3만 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앵커

    다 균일가인가요?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네, 다 균일가에요.

    앵커

    스페이스X에서 민간인 2명을 달 여행 코스를 선보인다고 하니까 그때 그 두 분한테 한번 내 땅 잘 있나, 확인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생길 것 같아요.

    자, 오늘 달 부동산에 관해서 이야기해봤는데요.

    다음번에는 더 재밌는 이야기 한번 해보죠.

    지금까지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와 함께했고요. 괴짜과학 더욱 재밌고, 더욱 괴기하고 재밌는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