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암 진단

"암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암 진단

2017.03.23.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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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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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일본의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파나소닉과 손잡고 '스마트 거울'을 만든다. 외형은 일반 거울과 똑같지만, 날씨와 뉴스 소식 등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거울 위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암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암 진단

거울이 주목받는 이유는 '의학계의 알파고'로 불리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Watson)'이 탑재되기 때문. 각종 의학저널과 논문 등을 통해 자가 학습하는 왓슨은 암 진단 정확도가 9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암 진단

특히 왓슨은 피부암 진단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집에서도 쉽게 암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울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쉽고 빠르게 피부암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왓슨은 91%의 성공률로 피부암의 양성, 음성 여부를 판단하고 암의 진행 단계 등을 식별할 수 있다.

한편 왓슨은 얼마 전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무료로 800명을 검사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 중 70명은 피부 병변이 확인돼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바 있다.

"암 발병 위험이 있습니다" 거울 앞에서 암 진단

이처럼 실제 진료에 투입되고 있는 왓슨은 이미 미국 최고의 암센터로 꼽히는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와 MD 앤더슨 암센터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의 길병원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진료에 왓슨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파나소닉,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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