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2년 뒤쳐져...한국형발사체 완성되면 역전

北에 2년 뒤쳐져...한국형발사체 완성되면 역전

2016.02.08.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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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켓 전문가들은 북한 발사체 기술이 우리나라보다 2년 정도 앞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위성기술은 우리가 훨씬 뛰어나고 특히 2년 뒤 한국형발사체가 완성되면 우주 전 분야에서 우리가 북한을 압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액체 로켓을 사용한 2012년의 은하 3호 로켓.

그리고 새로 이름을 붙인 광명성 호.

2차례의 우주 발사에서 북한은 성공을 가뒀습니다.

우리나라도 2013년,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지만, 가장 중요한 1단을 러시아제로 썼다는 점에서 손색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독자 발사체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보다 기술력이 2년 정도 앞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2년 뒤면 상황은 바뀝니다.

우리가 독자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연료가 북한보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데다 75톤 엔진을 조합하면 북한 광명성보다 훨씬 강한 추력을 낼 수 있습니다.

[조광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나로호를 할 때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익혔기 때문에 이제 거기에 주요한 부품 중 하나인 75톤급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75톤급 엔진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위성 기술은 1m 이하급 고해상도와 레이더 위성 등 전천후 위성을 보유한 세계 5위권으로 북한과 큰 격차를 보입니다.

결국, 앞으로 2년 뒤면 우주기술의 양 축인 위성과 발사체 모두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을 압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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